[오피셜] PSV 코디 각포, 리버풀 이적...총액 5000만 파운드 '맨유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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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각포(23‧PSV 아인트호벤)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PSV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각포를 리버풀로 매각했다"면서 "구단 간 각포 이적과 관련한 합의에 도달했다. 각포는 이적을 위한 절차를 밟기 위해 즉시 잉글랜드로 떠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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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코디 각포(23‧PSV 아인트호벤)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가장 유력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다.
PSV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각포를 리버풀로 매각했다"면서 "구단 간 각포 이적과 관련한 합의에 도달했다. 각포는 이적을 위한 절차를 밟기 위해 즉시 잉글랜드로 떠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오늘 밤 클럽 간에 계약이 체결됐다. 리버풀은 기본 3,7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에 에드온 1,300만 파운드(약 200억 원)를 포함한 총액 5,000만 파운드(약 770억 원)를 PSV에 지불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각포는 네덜란드산 공격수로, PSV에서 성장했다. 주 포지션은 윙어지만, 중앙 공격수도 가능하다. 그리고 2018-19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에 재능을 꽃피웠다.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하여 '21골-15도움'을 생산했다.
그러자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간의 보도를 취합했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에버턴 등이 영입을 시도했다.
여기서 가능성이 가장 컸던 곳은 맨유다. 선수 본인과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서로를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여름 이적시장에선 최종 결렬됐다. 아약스에서 뛰고 있던 안토니를 영입하기로 결심함에 따라 각포가 밀려났다.
각포는 아쉬움을 털고, 올 시즌 환상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공식전 24경기에 나서 1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여 3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비교적 잠잠했던 리버풀이 급습했고 하이재킹을 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만 해도 여전히 맨유행이 거론됐던 각포인데, 리버풀이 빠르게 움직여 낚아냈다.
이적료는 재정난을 겪고 있던 PSV가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액수였다. 총액이 5,000만 파운드다. 이는 PSV 역대 이적료 수입 중 가장 높다. 이제 리버풀은 부상으로 얇아졌던 공격수 뎁스를 채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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