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도 축구로 돈을 벌다니"... 다이어, 또 호러쇼로 실점 자초

고성환 2022. 12. 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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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28, 토트넘)가 또 어설픈 수비로 실점을 자초했다.

다이어는 경기 막판에도 토트넘 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다이어는 너무 지겹다. 난 지쳤다", "다이어가 선발인 한 트로피 가뭄은 계속될 것이다. 그는 언젠가 터질 재앙"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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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계 화면 캡처.

[OSEN=고성환 기자] 에릭 다이어(28, 토트넘)가 또 어설픈 수비로 실점을 자초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마티아스 옌센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8분 아이반 토니에게 또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헤더 득점과 후반 26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이 터지며 힘겹게 승점 1점을 거뒀다.

토트넘으로서는 두 번째 실점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이어가 황당한 걷어내기 실수로 코너킥을 내줬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곧바로 토니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높이 솟아올랐다가 떨어지는 평범한 공이었지만, 다이어는 발로 걷어내려다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이어는 경기 막판에도 토트넘 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그는 2-2로 비기고 있는 후반 추가 시간 여유로운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공은 터무니없는 곳으로 향했다. 다이어의 크로스는 동료들을 지나 멀리 떨어지며 그대로 골 라인을 넘어가고 말았다. 손흥민도 고개를 떨구며 아쉬워했고, 다른 동료들도 두 손을 높이 치켜들며 황당해했다.

올 시즌 다이어의 치명적인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리버풀전에서도 헤더 실수로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을 내줬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터치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불안한 패스로 위기를 초래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다이어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다이어는 너무 지겹다. 난 지쳤다", "다이어가 선발인 한 트로피 가뭄은 계속될 것이다. 그는 언젠가 터질 재앙" 등의 반응을 내놨다. 전 세계 스포츠 매체 '바스툴 스포츠' 역시 다이어의 실수 영상을 올리며 "다이어는 축구를 하면서 돈을 받는다. 불가능이란 없다, 아이들아"라고 비꼬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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