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1000대도 넘게 보유..20~30kg 폭탄 싣고 시속 160km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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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찰감시와 타격(자폭) 등에 사용하는 무인기 1000여 대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연구원 정구연 부연구위원은 지난 2017년 보고서에서 "북한의 공군 전력은 한국 대비 상당한 열세이고 군사용 위성 부재로 대남 정보, 감시 및 정찰 임무 수행이 어렵다"며 "이를 상쇄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인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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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90년대 초반부터 '방현' 시리즈의 무인기를 개발해 생산했다.
방현 시리즈는 중국의 'D-4'를 개조한 것으로 '방현-Ⅰ'과 '방현-Ⅱ'가 있다. 300여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만이나 훈련 표적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길이는 3.23m, 작전반경은 50㎞ 정도이고 고도는 약 3㎞ 이상, 운용 시간은 2시간 정도다.
이 중 일부 무인기는 20∼30㎏의 폭탄을 장착하고 시속 160여㎞로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전방부대에 배치, 운용 중인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북한은 시리아로 추정되는 중동 국가에서 미국산 고속표적기인 'MQM-107D'(스트리커) 여러 대를 도입해 이를 토대로 소형 폭탄을 장착한 자폭 무인기도 개발했다. 시속 925㎞로 최대 600~800㎞ 떨어진 목표물에 자폭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또 러시아에서 단거리 무인정찰기 프라체-1T와 VR-3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들의 작전반경은 60∼90㎞로 2시간 이상 정찰임무 비행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지난 2014년 청와대와 경기도 파주, 백령도 일대, 2017년 성주 사드 기지 등을 촬영한 소형 무인기도 북한의 대표적인 무인기다.
이날 북한이 내려보낸 무인기 기종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기존 무인기보다 신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북한이 개최한 일종의 무기 전시회인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찍힌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에 북한의 신형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된 바 있다.
통일연구원 정구연 부연구위원은 지난 2017년 보고서에서 “북한의 공군 전력은 한국 대비 상당한 열세이고 군사용 위성 부재로 대남 정보, 감시 및 정찰 임무 수행이 어렵다”며 “이를 상쇄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인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테러 #무인기 #정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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