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③ 우상혁, 한국육상 최초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실외선수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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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6)이 도약할 때마다 한국 육상의 역사가 바뀌었다.
우상혁은 2022년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7월에는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상혁은 바심과 '2파전'을 벌였다.
우상혁은 남자 20㎞ 경보 김현섭(2011년 대구 대회 3위)의 성과를 넘어선 세계선수권 한국 육상 사상 최고 순위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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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6)이 도약할 때마다 한국 육상의 역사가 바뀌었다.
우상혁은 2022년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7월에는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2위 모두 한국 육상 사상 최초 기록이다.
2022년 우상혁의 타임 라인은 무척 화려했다.
우상혁 덕에 한국 육상도 역사에 남을 1년을 보냈다.
우상혁은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에서 2m36을 넘어 자신이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2m35)을 경신했다.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는 2m 34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역대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시상대에 오른 한국 선수는 우상혁 단 한 명뿐이다.
실외 무대에서도 우상혁은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5월 14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상혁은 2m33으로, 자국에서 경기를 치른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을 꺾고 우승했다. 바심은 당시 2m30을 넘었다.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상혁은 바심과 '2파전'을 벌였다.
7월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우상혁은 마지막까지 바심을 위협하며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심의 기록은 2m37이었다.
우상혁은 남자 20㎞ 경보 김현섭(2011년 대구 대회 3위)의 성과를 넘어선 세계선수권 한국 육상 사상 최고 순위를 작성했다.
올해 꾸준히 성과를 낸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에 올라 2022년을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로 마감했다.
2023년을 세계 랭킹 1위로 시작하는 우상혁은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다시 도약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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