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김영록 전남지사 "일자리 창출 최우선"

전승현 2022. 12. 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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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새해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해를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키위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민선 7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세계로 눈을 돌리니, 전남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기회를 거듭 확인했다"며 "새해엔 그 잠재력을 폭발시켜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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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첨단·전략산업 육성해 청년 일자리 만들어"
"무궁무진한 가능성·기회 확인…잠재력 폭발 시기"
김영록 전남지사 인터뷰 [전남도제공.재배포 및 DB금지]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새해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해를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키위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민선 7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세계로 눈을 돌리니, 전남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기회를 거듭 확인했다"며 "새해엔 그 잠재력을 폭발시켜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 올해를 돌아본다면.

▲ 민선 7기 4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한 해이자 민선 8기를 산뜻하게 출발한 해로 전남뿐 아니라 서울과 세종, 미국과 일본을 누비며 전남이 세계로 웅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광주와 상생에도 힘써왔고 16년 만에 혁신도시 발전기금 문제·동복댐 지원사업 문제를 해결했고, 1호 공약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준비도 했다.

-- 올 한해 가장 보람됐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 가장 보람됐던 점은 전남 미래를 위한 첨단 전략산업의 기반을 다진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대가 문을 열었고, 도내 곳곳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와 개조 전기차 규제 자유 특구 등으로 지정됐다. 2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등 9조원 상당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 논의와 흑산공항 착공이 더딘 것은 안타깝다.

김영록 전남지사 인터뷰 [전남도제공.재배포 및 DB금지]

-- 새해 역점 사업은.

▲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온 힘을 쏟겠다.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키위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역량을 모으겠다. 남해안을 한반도 새로운 중심축으로 키우겠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국제농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영호남 화합 대축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회의 등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 인구소멸·지자체 위기에 대한 대책은.

▲ 과감한 청년·일자리 정책으로 청년이 자리 잡고, 젊은이가 돌아오는 전남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 권역별로 청년문화센터, 청년공공임대주택 등을 짓고 창업을 돕거나 청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청년의 활동 공간도 꾸준히 넓히겠다.

-- 전남지역 의대 유치 효과와 계획은.

▲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은 전남이다.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 30년 숙원 가운데 하나로 도민 건강권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내년 1월 13일에는 국회에서 대토론회를 열어 필요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의정 협의체 가동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 도정이 안정적이란 평가 속에 역동성에 대한 논란도 있는데.

▲ 정치적 행보나 구체적 발언을 하지 않아 역동성 논란을 지적하는 듯싶지만 그렇지 않다. 국고 예산 확보, 에너지공대·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국회와 부처 등을 발이 닳도록 드나들며 주요 현안들을 역동성 있게 풀고 있다. 주변에서 정치적 행보와 발언을 요구하지만, 전남의 중요 현안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 더불어민주당과 정치권에 대해 평가 해달라.

▲ 지난 3월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이 국민의 지지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이 민생을 챙기고 있으나, 많은 국민께서 체감을 못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민생 해결을 위한 '이슈 파이팅'이 필요하다. 정치권도 대승적 차원에서 대통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 여당과 야당이 하나하나 힘겨루기하는 모습에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고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내년 경제가 더 어렵다고 하는데 여야 모두 희망적인 경제정책을 많이 제시해주길 바란다.

김영록 전남지사 인터뷰 [전남도제공.재배포 및 DB금지]

-- 3선 도전 등 정치 행보에 벌써 관심이 있는데.

▲ 일부 지역민께서 정치적 행보에 대해 격려 말씀을 많이 해주고 계시지만 지역에 현안이 쌓여 있고, 현재 전남은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할 중요한 기로이자 시점이다.

-- 새해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민선 7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세계로 눈을 돌리니, 전남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기회를 거듭 확인했다. 그 잠재력을 폭발시켜야 할 시기다. 지역민 여러분께서는 새해에도 자긍심과 자부심,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겠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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