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김관영 전북지사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에 매진"

정경재 2022. 12. 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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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7일 "내년에는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와 성공스토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새해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도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함께 성공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한다면 전북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며 "과정으로 보여드리고, 결과로 입증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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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변화 전하기 위해 최선…전북특별자치도법 계류 아쉬워"
"새만금에 2차전지·수소·전기차 기업 유치…결과로 입증하겠다"
김관영 전북지사 [전북도 제공]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7일 "내년에는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와 성공스토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새해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도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함께 성공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한다면 전북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며 "과정으로 보여드리고, 결과로 입증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 숨 가쁘게 취임 첫해를 보냈다.

▲ 하루 일정을 15분 단위로 쪼개가며 밤낮없이 뛰었다. '다를 수 있다, 바뀔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라는 희망의 신호와 변화의 확신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올해 꼽는 주요 성과는.

▲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새만금 유치와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익산 건립 확정,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예타 통과,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공모 선정, 새만금 개정안 국회 통과 등 여러 부문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 새만금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의미는.

▲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가능해졌다. 공유수면 점·사용료도 대통령령에 따라 면제 또는 감면할 수 있다.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내용이다. 내년이면 군산 산업·고용위기지역 지정이 해제돼 인센티브를 받지 못할 상황이었는데 개정안 통과로 새만금 투자 촉진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

-- 전북특별자치도법은 계류됐는데.

▲ 아쉽게 국회 법사위 심의과정에서 계류됐다. 전북은 영·호남, 수도권·비수도권, 호남 내 차별 등 3중(重) 차별에, 초광역권에서 제외되는 4중 차별을 겪는 유일무이한 지역이다. 다양한 특례를 부여받을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법은 전북이 겪어온 상대적 소외와 차별의 벽을 무너뜨리는 법안이다. 다행히 법사위 2소위로 넘어가지 않고 전체 회의에 계류됐기 때문에 여야 합의만 이뤄지면 언제든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취임 초기부터 협치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 지난 6개월간 협치를 상설화, 제도화했다. 교육협력추진단, 도·시·군 정책협의회, 지역 국회의원 정례 조찬 등 도정 발전의 주체가 참여하는 협치의 장이 만들어졌다. 그 바퀴가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야와 분야의 장벽을 넘어서 우리에게는 '전북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간다면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없다.

--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 국내 인구학 권위자인 조영태 서울대 교수의 인터뷰를 보니 "출산율이 낮은 나라의 공통점은 핵심 권역 안의 인구 밀도가 높다"고 한다. 세계적 저출산 국가인 우리나라도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기업 관계자들과 이야기해 보면 '쓸만한 인재가 없어서, 좋은 학교가 없어서 지역에 못 온다'는 말을 많이 한다. 교육이 인구, 경제, 지방소멸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다. 이미 교육청, 지역대학과 협치를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12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미래비전에 적합한 인재를 키워서 청년 유출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

김관영 전북지사 [전북도 제공]

-- 내년도 도정 목표는.

▲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 고금리·고물가로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줄이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목표다. 기업 관계자의 눈이 번쩍 뜨일 만한 매력적 투자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새만금에는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수소, 전기차 등 관련 기업들이 집적돼 있다. 관련 기업들이 계속 모여들 수 있는 동력을 찾고, 그 출력을 높이겠다. 농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 해외시장 개척과 유통망을 확충하고 새만금을 글로벌 푸드 허브로 키워가겠다.

-- 도민들에게 전하고픈 새해 인사는.

▲ 삶의 현장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일 매일 이뤄지는 도민들의 일상, 그 안에서 꿈꾸는 희망과 비전이 곧 전북의 오늘이고, 내일을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함께 성공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가 함께하면 전북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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