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뛰어넘는 미래전략수도 완성 최선"

이은파 2022. 12.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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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자족 기능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세종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서려면 기업·기관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최 시장과 일문일답.

-- KTX 세종역 설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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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 볼거리 등 확충해 관광명소 육성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추진"
"KTX 세종역은 지역균형발전 필수…국민 공감대 형성 위해 힘쓸 것"
신년 인터뷰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27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자족 기능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세종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서려면 기업·기관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최 시장과 일문일답.

-- 지난 6개월간 시정을 이끈 소감은.

▲ 세종시를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지역 현안 해결을 건의하고, 읍·면·동을 돌며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노력 덕분에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약속한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세종시를 다양성과 미래 먹거리가 넘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취임 후 성과를 꼽는다면.

▲ 행정수도 완성의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문화, 체육, 부동산, 투자유치, 교통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다. 먼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과 추진 로드맵이 확정됐다. 국가균형발전 분야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 확정도 의미 있는 일이다.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간선급행버스(BRT) 역세권·금강수변상가에 대한 허용 용도 완화, 부동산 3중 규제(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지정) 완전 해제, KT&G를 비롯한 18개 기업과 8천52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 비수도권 최초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 신설, 세종∼대전 광역노선 무료 환승제 전면 시행 등도 성과로 꼽힌다.

신년 인터뷰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27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내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 시정 2년 차인 내년에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 기능 확충에 힘을 쏟으면서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25 국제 금강정원박람회 개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원활한 건립을 지원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과 지방법원·행정법원 설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서려면 기업·기관 유치 등을 통해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자족 기능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생각이다.

세종시에 흐르는 금강 [촬영 이은파 기자]

-- 핵심 공약인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 세종시에 금강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금강은 그 자체로서 생태적·관광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금강 세종시 구간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해 관광명소로 육성하려는 게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다. 세종보와 금강보행교, 세종중앙공원 등 기존 관광자원과 어우러진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대관람차와 음악분수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금강 일대가 명소로 떠오르면 관광도시 이미지가 부각될 뿐 아니라 공실로 어려움을 겪는 금강수변상가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KTX 세종역 설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들어서면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금남면 발산리 일원에 KTX 세종역 설치를 추진 중이다. 정부 관계자들도 처음에는 KTX 세종역 설치에 미온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KTX 세종역은 충청권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와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이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시설이다. 시는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KTX 세종역 설치에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

신년 인터뷰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27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2023년은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다. 최근 발표한 시정 4기 61개 공약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 사업을 본격화하려고 한다. 과학과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미래 경제자족도시,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의 삶이 풍성한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다. '가장 좋은 설득은 경청에서 나온다'는 자세로 시민 의견을 받들어 교통 문제와 상가 공실 등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 시민들도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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