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융시장 '메가 트렌드' 3가지…"디스인플레이션·긴축 중단·中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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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뒤덮은 올해가 끝자락에 다다른 가운데 내년 금융시장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26일 내년 시장을 좌지우지할 메가트렌드로 디스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중단 및 달러 약세, 그리고 중국의 귀환을 꼽았습니다.
모건스탠리는 2023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올 4분기 고점을 찍었다고 본다"며 "내년 디스인플레이션이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유가가 안정화되고 글로벌 식품 공급이 개선되면서 올해의 인플레이션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11개 중앙은행 가운데 4곳이 올 4분기 긴축을 중단하고, 나머지는 내년 1분기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내내 급등했던 달러화 가치 역시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올해 8.5% 가량 상승했습니다.
웰스파고 역시 미국 금리 인상의 종료와 미국 성장의 마무리는 내년 초 달러화의 상승세를 일단락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당 기간 달러화 절하가 이어져 내년 1분기부터 2024년 말까지 12.5%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내년 중국의 귀환을 지목했습니다.
중국 MSCI 지수는 지난 10월까지 20개월 동안 63% 떨어지면서 고통스러운 베어마켓을 경험했지만, '제로 코로나'를 거둬들인 중국의 주식시장이 회복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씨티는 "중국 정책의 결정적인 전환이 진행 중이며 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리오프닝이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회복이 예상되고 주식시장은 2023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국이 완전히 경제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에 급격하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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