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조국을 실망시켰다!"…'조롱 대상' 된 케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조롱의 대상'이 됐다.
토트넘은 26일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해리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골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 경기는 토트넘의 원정 경기였다.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렸다. 수많은 브렌트포드 홈 팬들이 경기장에 운집했고, 그들은 힘을 모아 케인을 조롱했다. 홈팬들이 상대팀 핵심 공격수를 도발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브렌트포드 팬들이 선택한 조롱과 도발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케인이 큰 상처를 안고 있는 대회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프랑스에 패배해서 탈락했다. 케인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브렌트포드 팬들이 이 부분을 찍어 케인을 도발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됐고, 토트넘의 스타 케인이 조롱의 대상이 됐다. 케인은 잉글랜드가 프랑스에 패배하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탈락한 이후 첫 공식 경기를 뛰었다. 브렌트포드 팬들은 케인을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브렌트포드 팬들은 프랑스전에서 케인의 실축을 언급하며 "당신은 조국을 실망시켰다"고 외쳤다.
케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상대팀 팬들의 도발에 익숙하다. 케인을 대신 골로 말했다. 케인은 0-2로 뒤지던 후반 20분 추격골을 터뜨렸다. 결국 토트넘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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