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내년 반등 전망…유동성 개선·사용사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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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혹독한 '가상자산 겨울'을 맞았던 비트코인이 내년 반등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6일 CNBC에 따르면 업계는 유동성 환경 개선과 사용사례 증가를 반등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비트코인이 더이상 투기가 아닌, 효용성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 될 것으로 해석입니다.
바클레이즈 벤자민 부디시 애널리스트는는 "가상자산이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사례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과의 상관관계도 점차 깨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칼리 콕스 이토로(eToro) 미국 투자 분석가는 "이번 크립토 윈터로 배운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실제 사용 사례를 찾아야 한다는 것과 너무 오랫동안 비생산적인 프로젝트로 자본이 유입됐다는 것"이라며 "2023년에는 자본이 생산적인 프로젝트로 유입되면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기에 더해 내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제도적 관심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 가능성에 따른 유동성 개선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융유 마 BMO 웰스매니지먼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내년 경제가 어렵겠지만, 주식 시장은 결국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조정된 지금 오랫동안 가능성으로 버텨온 제도적 약속을 이행할 수 있을지에 더 관심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코인판 리먼사태'를 촉발한 FTX 붕괴 여파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해석입니다.
투자전략사 린 올든은 경제 활동 방향에 널리 사용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주목했습니다.
린 올든은 "PMI 환경이 여전히 하락하고 연준이 금리와 대차대조표를 통해 통화 정책을 긴축하려고 하기 때문에 다음 2분기에 대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며 "대부분의 비트코인 강세장은 PMI 상승 환경, 유동성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글로벌 통화 공급이 더 늘어나 비트코인 강세장을 만들 것"이라며 3년 이상의 전망을 가진 이들에게 좋은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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