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참석 사회주의헌법 50주년 행사…"美핵공갈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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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주의헌법' 제정 50주년 기념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제정 50돌 기념 보고대회가 12월 26일 저녁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었다"며 김 위원장이 대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헌법 제정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 집권 기간 내내 헌법 제정 기념행사에 참석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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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주의헌법' 제정 50주년 기념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제정 50돌 기념 보고대회가 12월 26일 저녁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었다"며 김 위원장이 대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헌법 제정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 집권 기간 내내 헌법 제정 기념행사에 참석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김 위원장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은 헌법 제정 50주년이라는 의미와 함께 북한 체제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1972년 12월 27일 '사회주의헌법'을 제정한 후 이날을 '헌법절'로 정해 공휴일로 기념하고 있다.
통신은 "(헌법은) 가장 엄혹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우리 국가의 존엄과 국광이 세계 만방에 떨쳐지고 있는 주체혁명의 새시대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실현의 위력한 무기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기념보고를 통해 "공화국의 비약적인 발전이 강력한 법적 담보력의 안받침 밑에 착실히 추진되는 현실은 주체적법건설에서 나서는 이론실천적 문제들을 환히 밝혀주신 김정은 동지의 탁월한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찬양했다.
이어 "우리의 헌법은 앞으로도 강국건설위업을 강력히 추동하는 무기로서의 력사적사명을 계속 훌륭히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올바른 준법의식을 지니고 국가의 법규범들을 엄격히 지키도록 하며 특히 청소년들을 반동적인 사상문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 심화되는 속에 온 나라에 애국주의적이며 집단주의적인 사회적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력한 법적담보 밑에 자위적국방력건설을 완강히 추진하여 우리식 사회주의승리의 확실한 조건과 환경을 마련한것은 우리 국가발전에서 이룩된 가장 경이적인 성과"라며 "우리 당은 국가핵무력건설대업의 완성을 강력한 국가건설의 최중대과제로 내세우고 빛나게 실현하여 미국이 우리에게 일방적인 핵공갈을 해오던 력사에 영원히 종지부를 찍는 기적적승리를 안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총출동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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