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하이재킹 당한다’...리버풀, 각포 영입 임박(英 디 애슬레틱)

김영훈 기자 2022. 12. 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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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버풀 SNS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치고 코디 각포(23·PSV 아인트호번)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아인트호번의 각포를 영입하기 위해 사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적 합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월 1일 이적시장이 재개되기 전에 빨리 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각포는 1999년생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로 최전방을 비롯해 2선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차출돼 조별리그에서 3골을 몰아치며 토너먼트 진출에 큰 역할을 맡았다.

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올여름 안토니(22)의 비싼 이적료로 각포 영입에 관심을 두었으나 거액을 들여 아약스와 협상 끝에 안토니 영입을 확정했다. 이후 월드컵 기간 동안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결별, 그의 대체자로 각포를 낙점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한발 빠르게 움직였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30), 호베르투 피르미누(31)가 30대를 넘어가고 있어 차세대 팀을 이끌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 다윈 누녜스(23), 루이스 디아스(26), 디오구 조타(26)를 영입해 미래를 계획 중이다.

다만, 최근 디아스, 조타,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각포 영입을 통해 리그 후반기 도약을 노릴 심산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초기 이적료는 37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이며 곧 리버풀로 넘어가 메디컬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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