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제임스 하든, 내년 친정팀 휴스턴 합류 적극 검토", 실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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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이 자신의 친정팀 휴스턴 로케츠로 돌아갈까.
미국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제임스 하든이 내년 여름 필라델피아와 재계약하지 않고 휴스턴 로케츠와의 재결합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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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이 자신의 친정팀 휴스턴 로케츠로 돌아갈까.
미국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제임스 하든이 내년 여름 필라델피아와 재계약하지 않고 휴스턴 로케츠와의 재결합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를 한 기자는 아드리안 워나로스키다. 공신력만큼은 NBA 최상급인 인물이다.
하든은 지난 7월 필라델피아와 2년 688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 3300만 달러를 받고 다음 시즌 3564만달러를 받는다. 단,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선수가 원하면 그 연봉으로 팀에 잔류할 수도 있고, FA 자격을 얻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는 권리다.
ESPN은 '하든은 휴스턴과의 이별 과정에서 좋지 않았다. 당시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휴스턴과 불화가 극심했다. 하지만, 휴스턴의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가지 요인 때문에 휴스턴 복귀에 관심이 많다'고 보도했다.
하든은 휴스턴에서 브루클린으로 이적,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과 빅3를 형성했지만, 결국 우승에는 실패했다. 어빙은 당시 코로나 백신 접종 거부로 장기간 결장했고, 듀란트와 하든은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했다.
결국 하든은 필라델피아로 또 다시 트레이드되면서 팀을 옮겼다. 필라델피아에서 하든은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조엘 엠비드와 리그 최상급 원-투 펀치를 형성하면서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단, 하든은 이같은 보도를 일단 부인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필라델피아)는 지금 잘하고 있다. 그런 보도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 그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
실현 가능성은 있다. 휴스턴은 리빌딩에 한창이다. 잴런 글린,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알페렌 센군 등 미래의 주축들이 좋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세 선수는 모두 20세 안팎의 나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 '르브론 제임스도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돌아갔을 때 카이리 어빙은 22세였고, 트리스탄 톰슨, 디온 웨이터스는 23세였다. 하지만, 르브론은 클리블랜드에 합류하면서 대대적 팀 개편을 단행했다. 18세의 앤드류 위긴스를 케빈 러브와 트레이드했고, 결국 우승 전력을 만들었다'며 '하든이 휴스턴에 가세한다는 것은 휴스턴의 리빌딩 정책을 종결시킨다는 의미다. 유망주들을 정리하고 대대적 팀 개편을 통해서 우승 전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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