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은 ETF시장, 80조원 돌파… 수익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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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국내 거래소에 처음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올해 80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보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올해 ETF·ETN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말(74조원) 대비 6.9% 증가했다.
ETF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2조9000억원) 대비 4.7% 감소한 2조7998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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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올해 ETF·ETN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말(74조원) 대비 6.9% 증가했다. 지난 1일에는 82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기준 순자산총액 1위 종목은 KODEX(코덱스) 200(5조1656억원)으로 ETF시장 전체의 6.5%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TIGER(타이거) CD금리투자KIS(합성)(3조3340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3조371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조8452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2조324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종목 숫자도 대폭 늘었다. 국내 ETF 종목은 666개로 작년 말인 533개 대비 133종목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ETF 상장팀을 연초 신설하면서 효율적인 심사가 가능해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ETF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2조9000억원) 대비 4.7% 감소한 2조799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전반의 거래부진 영향이다. 다만 코스피시장 거래대금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지난해 19.1%에서 올해 30.9%로 11.8%포인트 늘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상장지수펀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미국(약 1569억2400만 달러), 중국(약 104억9800만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연초 대비 하락하면서 ETF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7.02%를 기록했다. 상승종목(79종목)보다 하락종목(448종목)이 많았다.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 평균수익률은 20.69%로 코스피(-22.30%) 성과를 웃돌았다.
거래소는 "기준금리 상승과 지수하락 영향으로 누적 수익률 상위 10위 종목 대부분은 채권과 대표지수의 인버스·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상장지수증권(ETN) 시장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올해 6월 지표가치총액이 11조원을 돌파했다. 23일 기준 지표가치총액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6%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배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으로 ETN시장 수익률은 7.2%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ETN 수익률은 7.9%로 ETN평균보다 저조했으나, 코스피에 비해서는 14.4%포인트를 초과했다.
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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