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다웅 '케미 UP'..."선수형 잔소리만 없으면"·" 계속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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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37)의 잔소리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김규민(32)을 위한 소리다.
그는 "특별한 날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한)선수형의 잔소리만 없으면 가능할 것 같다"고 웃으며 옆에 앉은 한선수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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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하나하나, 움직임 하나하나를 매의 눈으로 지켜본다. 보통의 관심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37)의 잔소리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김규민(32)을 위한 소리다.
김규민은 지난 25일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개인 통산 500블로킹을 쌓았다. 2013~2014시즌 러시앤캐시(현 OK금융그룹)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삼성화재를 거쳐 지난 2018~2019시즌 대한항공에 둥지를 틀었다.
크리스마스에 달성한 의미 있는 기록이다. 그는 “특별한 날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한)선수형의 잔소리만 없으면 가능할 것 같다”고 웃으며 옆에 앉은 한선수를 바라봤다.
그러자 한선수는 츤데레 같은 답을 내놨다. 그는 “배구하는 내내 (잔소리를) 해야 한다. 규민이는 공이 어디에 있는지 까먹는다. 답답하다. 점프도 없어서 (속공 토스를) 정확하게 해줘야 한다. 점프했다가 바로 떨어진다”라고 맞불을 놨다.
아웅다웅,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8연승을 내달리는 비결에 대해 김규민은 “선수 형이 중심을 잡아주니까 팀이 잘 흘러가고 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형들이 잡아주고, 후배들도 잘 따라오니까 여유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한선수도 “(김)민재와 장단점이 다르긴 하다”라면서 끝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인터뷰 종료 후 사진 한 장을 부탁했다. 한선수는 “정말이에요?”라며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기자를 바라봤다. 내키지 않은 듯했지만 김규민과 셀카를 찍고 난 후 한선수는 “너 정말 못생겼다”라는 진심 반 농담 반으로 끝까지 김규민과 티격태격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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