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CEO 교체 최소화…"경기둔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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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올해 위기 대응과 경기 둔화에 대비해 신임 CEO 교체를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내부 안정화를 위해 신임 CEO들의 내부 출신 비중을 높이고 외부 영입 비율을 축소했다.
신임 CEO들의 이력을 보면 경영·기획 및 전략 출신이 13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27.7%)을 차지했다.
신임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체 CEO들의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 출신 비중은 45.6%로 지난해의 45.8%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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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업 내 안정화 위해 내부 출신 신임 CEO 비중 증가
신임 CEO 평균 나이 56.1세로 전년比 0.6년 젊어져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대기업들이 올해 위기 대응과 경기 둔화에 대비해 신임 CEO 교체를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내부 안정화를 위해 신임 CEO들의 내부 출신 비중을 높이고 외부 영입 비율을 축소했다. 여성 CEO는 소폭 증가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7일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의 CEO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686명의 CEO들 중 지난 10월 이후 지난주까지 신규로 임명된 신임 CEO는 47명으로 전체 CEO 가운데 6.9%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명(7.6%)이 신규로 선임된 것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은행에서 14명 중 4명의 CEO가 신규 선임되면서 교체 비율이 28.6%로 가장 높았다.
신임 CEO들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 56.7세에서 56.1세로 0.6년 젊어졌다.
이번 인사로 신규 선임된 CEO들이 내년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임명되면 이들을 포함한 500대 기업 CEO 686명의 전체 평균 나이는 58.7세로 지난해 평균 나이 59.8세에 비해 1년 이상 감소한다.
외부영입 비중은 31.4%에서 23.4%로 감소한 반면 내부 출신 CEO가 64.7%에서 74.5%로 증가했다.
신임 CEO 중 오너일가는 OCI그룹 SCG이테크건설의 이우성 부사장이 유일하다.
47명의 신임 CEO들 중 여성 CEO는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대표이사와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등 2명이다. 이번 인사로 여성 대표이사는 지난해 11명에서 현재 13명이 됐다.
신임 CEO들의 이력을 보면 경영·기획 및 전략 출신이 13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27.7%)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영업·마케팅 출신이 12명(25.5%), 재무 6명(12.8%), 기술(5명, 16.7%), 경영지원(3명, 6.4%) 순이었다.
출신 대학교는 서울대 9명(22.5%), 연세대 8명(20.0%), 고려대 4명(10.0%)으로 절반이 넘는 52.5%였다. 신임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체 CEO들의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 출신 비중은 45.6%로 지난해의 45.8%와 비슷했다.
학과별로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경영학과가 각각 27명(4.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세대 경영학과 24명(4.2%), 고려대 경영학과 22명(3.9%), 서울대 화학공학과 13명(2.3%) 순이었다.
새해 계묘년 주인공이 될 토끼띠 CEO는 1939년생이 2명, 1951년생 4명, 1963년생이 56명, 1975년생 5명으로 모두 67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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