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길 빨라진다'…내년 연천에 전철·도로 잇단 개통

우영식 2022. 12.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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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 내년 서울을 연결하는 전철과 도로가 잇따라 개통되는 등 연천군의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27일 연천군에 따르면 내년 중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20.9㎞)과 서울 경계부터 연천까지 이어지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 구간(6.7㎞)이 잇따라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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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 내년 서울을 연결하는 전철과 도로가 잇따라 개통되는 등 연천군의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경원선 전곡역사 조감도 [연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연천군에 따르면 내년 중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20.9㎞)과 서울 경계부터 연천까지 이어지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 구간(6.7㎞)이 잇따라 개통한다.

5천314억 원이 투입된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은 현재 공사가 90% 이상 진행돼 내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경원선 전철이 개통하면 전철로 서울까지 바로 갈 수 있어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

경원선 전철은 현재 동두천 소요산역까지만 운행돼 그간 연천 주민들은 기차나 버스로 동두천까지 가 전철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전철이 개통하면 연천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역시 안흥∼청산 구간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양주 회암IC 구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1999년 공사를 시작해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 청산까지 36.7㎞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차로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현재는 서울 경계부터 동두천 안흥까지만 개통한 상태다.

연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연천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었다"며 "서울과 연결되는 철도망과 도로망을 갖추게 되면 접경지, 군사지역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수도권 배후도시로 역할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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