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입지 위협한다는 그 FW, 정작 원하는 곳은?

2022. 12.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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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토트넘)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공격수가 등장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코디 각포(PSV 에인트호번)다.

각포의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각포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손흥민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 역시 제기됐다. 23세 네덜란드 출신 각포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3골을 넣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국의 '90min'은 지난 26일 "토트넘이 각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손흥민이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손흥민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각포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각포가 정작 원하는 팀은 토트넘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또 각포 영입 의지를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드러낸 팀 역시 맨유다. 각포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뛸 때부터 맨유 이적설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각포 영입에 한 발 늦게 뛰어든 셈이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27일 "각포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합류하기를 간절히 열망하고 있다. 각포가 지난 여름 맨유로 갈 기회가 있었는데 한 번 놓친 경험이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역시 각포를 간절히 원한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각포는 여전히 맨유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의 싸움'에서도 맨유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형국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각포 이적료로 4500만 유로(610억원)를 고려하고 있는 반면 맨유는 6000만 유로(814억원)를 준비했다. 시간이 갈수록 각포의 몸값이 올라가면서 에인트호번은 7500만 유로(1017억원)까지 바라고 있는 눈치다.

금액이 올라갈수록 토트넘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는 너무도 유명한 구두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자는 따로 있었다. 토트넘도 맨유도 아니었다.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에인트호번은 27일 각포의 리버풀행을 발표했다. 결국 손흥민의 입지가 흔들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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