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출석 어렵다"…검찰, 다음 선택지는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어떤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검찰 조사가 망신주기라는 시각도 있어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한 시점은 내일(28일) 오전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인허가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지난 21일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보좌관을 불러 조사한 뒤 같은 날 오후 이 대표 측에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내일 전남·광주지역에서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회 참석이 예정돼있던 이 대표는 출석이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사, 일시, 방식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을 통해서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이 대표가 향후 출석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검찰과 변호인측은 앞으로 출석일정과 방식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해당 사건이 무혐의 종결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당내에서도 일종의 망신주기라는 시각이 우세해 직접 출석보다는 서면조사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 대표가 끝내 소환에 불응할 경우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바로 기소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백현동 의혹과 관련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경우 소환조사 없이 기소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성남FC후원금 의혹 #수원지검 성남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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