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농단' 최서원 6년 만에 임시 석방.."척추 수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형집행정지로 임시 석방됐습니다.
청주지검은 지난 26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최 씨가 "척추 수술이 필요하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한데 대해 형 집행을 1개월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 14일 대통령실에 사면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4쪽짜리 자필 탄원서를 보내는 등 지금까지 모두 5차례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검찰에 구속된 지 6년여 만입니다.
청주지검은 지난 26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최 씨가 "척추 수술이 필요하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한데 대해 형 집행을 1개월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척추 수술 필요성이 인정돼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며 "치료하는 서울의 한 병원으로 장소를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이날 밤 9시 반쯤 검은색 롱패딩을 입고 모자를 뒤집어쓴 채 휠체어를 타고 청주 여자교도소 정문을 나섰습니다.
최 씨는 교도소 밖에서 기다리던 딸 정유라 씨와 승용차를 타고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징역형의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을 염려가 있을 때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4일 대통령실에 사면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4쪽짜리 자필 탄원서를 보내는 등 지금까지 모두 5차례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탄원서에는 "장기간 수감 생활로 협착증, 디스크가 악화해 수술이 필요하다"며 병원에서 요추관협착증(척추 질환) 진단을 받은 소견서도 동봉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20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 원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딸 정유라씨 관련 입시 비리로 징역 3년을 추가로 선고 받아 징역 21년이 확정된 최 씨는 가석방 없이 형기를 모두 채울 경우 85살이 되는 오는 2037년 출소하게 됩니다.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주·전남 곳곳 폭설 여파..안전사고, 복구작업 잇따라
- '이재명 수사검사 공개'에 박지원 "자구 저항..尹, 왜 그럴까 생각해봐야"[여의도초대석]
- 尹, 신년 기자회견 생략? "소통 부족하면 여론 역풍"[백운기의 시사1번지]
- '긴박했던 추격전' 불법체류 마약상 해경에 붙잡혀
- 北 무인기 5년 만에 또 영공 침투..서울 인근까지 접근
-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이태원 참사' 관련 구속 피의자 6명
- 현산 붕괴..반복되는 안전사고에 '허탈'
- 광주·전남 1,673명 확진..'폭설' 영향 소폭 감소
- 광주 중부경찰서 신설 속도..오는 2027년 개청 목표
- 여수시청 직원들, 희망나눔캠페인 790만 원 성금 기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