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다이어' 토트넘, 또다시 무너진 수비… 1월 이적시장이 마지막 희망[초점]

이정철 기자 2022. 12. 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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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카타르웓드컵이 끝난 후,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또다시 같은 문제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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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 전과 다를 바 없는 부진한 경기력이었다. 이제 1월 이적시장에 기대를 걸어야할 처지다.

에릭 다이어. ⓒSPOTV 중계화면 캡처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0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을 거듭했다. 카타르월드컵이 펼쳐지기 전까지 승점 29점으로 4위를 기록했지만 세트피스 득점 또는 해리 케인의 개인 능력으로 위기에서 탈출할 때가 많았다.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고 날카로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구축한 3백은 너무 허술했다.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클레망 랑글레까지 돌아가면서 실책을 범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많았다.

다행히도 토트넘에게는 전력을 정비할 시간이 있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펼쳐지는 동안 휴식기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타르웓드컵이 끝난 후,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또다시 같은 문제를 반복했다.

에릭 다이어. ⓒAFPBBNews = News1

후반 8분 상대가 헤딩으로 찌른 공을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다이어가 왼발로 걷어내려다 빗맞으면서 코너킥을 내줬다. 압박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었기에 명백한 실책성 플레이였다.

그리고 후반 9분 음뵈모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코너킥이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의 머리를 맞고 문전에 있던 아이반 토니의 왼발 득점으로 이어졌다. 다이어의 실책이 또다시 실점으로 연결된 것이다.

더 이상 토트넘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중앙 수비수 다이어는 늘 실책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새 토트넘은 9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제는 다이어에게 기회를 주고 개선할 것이 아니라, 다른 수비수를 영입해 수비 라인에 힘을 보태야만 한다. 콘테 감독과 해리 케인 등의 재계약 문제도 걸려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수비수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을 이뤄내야만 한다.

마침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이 이번에도 수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비수를 데려오지 못한다면 콘테 감독, 케인과 결별을 맞이할 수 있다. 뛰어난 수비수가 없는 팀에, 우승을 노리는 감독과 선수가 남아있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에게는 1월 이적시장이 마지막 기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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