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더러운 직업” 박수홍, 23살 연하 아내 공개 상처줄까 눈물 (사랑꾼)[어제TV]

유경상 2022. 12. 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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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이 23살 연하 아내와 동반출연 전에 제작진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12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이 23살 연하 아내 김다예를 첫 공개하기 전에 눈물로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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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이 23살 연하 아내와 동반출연 전에 제작진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12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이 23살 연하 아내 김다예를 첫 공개하기 전에 눈물로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박수홍이 첫 촬영 전에 제작진과 사전 미팅하는 핸드폰 영상부터 공개됐다. 박수홍은 먼저 형과 형수의 횡령 등 원가족과 갈등에 대해 “찬물에 밥 말아먹던 우리 어머니, 우리 가족을 가난이라는 단어에서 헤어 나오게 하고 싶었다. 태어나서 평생 부모님이나 형 말을 거역한 적이 없다. 너무 가난했었기 때문에. 내 차가 있다는 게 기뻤지 선택할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1991년 데뷔해 집안을 일으켰고 가족 모두가 자신에게 고마워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참혹”했다고. “그래서 싸우기 시작했다. 싸우게 된 계기도 어떻게 보면... 내가 와이프와 결혼할 생각을 안 했다. 누구를 데려와도 싫어할 테니 혼자 살자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가족 때문에 결혼도 포기했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아내와 결혼한 이유로 “내가 왜 결혼을 결심했느냐. 와이프에게 뭘 아느냐고 했더니 사랑한다고 하더라. 네가 내 부모보다 날 사랑해?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내 돈 보고 그러냐고 하니까 오빠가 무슨 돈이 있냐고 하더라. 할 말이 없더라. 돈이 없으니까. 나 이대로 놔두라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걸 못 보겠다고 하더라. 불쌍해서”라며 아내의 사랑을 전했다.

마약 헛소문에 시달리면서도 박수홍의 옆을 지킨 아내. 박수홍은 “어느 날 정신 차려 보니까 (아내가) 사람들에게 마약쟁이가 돼 있다. 아닌데. 그런데도 옆에 있더라. 웃으면서 우리 괜찮다고. 내가 이기적으로 결혼하자고 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 매니저는 “일련의 과정에서 사람이 견뎌낼 수 있는 갈등 수준이 아니었다. 내가 왜 ‘진흙에서 천년에 한 번 피는 연꽃’이라고 표현하느냐면 사람을 지킨 게 실제로 박수홍이 아니다. 그 분이다. 나이차이도 많이 난다. 그 분은 창창한 미래가 있다. 50년 인생 뺏긴 사람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힘들다. 이 세상에서 통할 수 있는 진심인가 싶을 정도로 진심을 다했다”고 박수홍 김다예 부부를 칭찬했다.

박수홍은 “지금도 생계활동을 위해 또 다른 가족에게 방송에 나오라고 미팅을 하고 있다. 그 사람에게 강요를 하는 거다. 이게 참 더러운 직업이다. 이 사람을 혹시 갈등하게 만들지 않을까. 지금도 버거워서 내 앞에서 웃으려고 하지만 탈모로 구멍이 뚫려서 머리가 나고 있는 여자가 혹시나 오해받고 또 상처받으면 어떡하나 걱정될 뿐이다”고 아내를 걱정했다.

제작진이 “이야기는 해 보셨냐”고 묻자 박수홍은 “오빠에게 도움이 되는 거야? 그게 첫 마디였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두 분이 사랑하는 게 보인다”며 감격했고 박수홍과 매니저가 함께 눈물 흘렸다. 또 제작진은 “(아내가) 더 세게 이야기하는 걸 보면 강한 분인 것 같다”고 묻자 박수홍은 “내가 죽으면 수면제 먹는다고 하더라. 죽이려면 죽으라고”라며 아내가 제 목숨을 살렸다고도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박수홍이 또 눈물 흘렸고, 함께 영상을 보던 오나미도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은 “목숨을 구한 사랑”이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공개된 박수홍 아내 김다예는 미모와 언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수홍은 “너무 예쁘다. 아이돌 같다”고 거듭 감탄하며 아내바보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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