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근육 삼형제, 완벽 해루질→축구부급 식사량까지[어제TV]

[뉴스엔 김명미 기자]

근육 삼형제가 완벽한 '내손내잡'을 선보였다.

12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근육 삼형제 성훈, 박준형, 양치승의 '내손내잡'이 그려졌다.

지난 출연 당시 박준형은 수영을 못하는 양치승을 위해 페트병 튜브를 제작했다. 하지만 몸에 밀착된 튜브 탓 잠수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바. 이날 세 사람은 스티로폼을 이용해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으면서 잠수도 가능한 배 '스마트호'를 만들었다.

이후 세 사람은 완성된 배를 들고 바다로 향했다. 테스트를 위해 스마트호에 탑승한 성훈은 "이게 이렇게까지 뜬다고?"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안정환은 "이건 스마트했다"며 인정했고, 붐은 "'안다행' 최초 배 제작에 성공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테스트를 마친 성훈은 곧바로 잠수하더니 제 세상을 만난 듯 바닷속을 활보했다. 한 번 물에 들어갈 때마다 두 손 가득 해산물을 들고 온 것. 이후로도 성훈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바다 밑까지 수색을 해 감탄을 불렀다. 수구선수 출신 박준형 역시 정확한 위치로 잠수해 해산물을 획득했다. 환상의 호흡 덕에 재료들을 담는 양동이는 금세 가득 찼다.

특히 이날 성훈은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비주얼의 물체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성훈이 잡아온 덩어리의 정체는 바로 돌멍게였다. 물 위로 올라온 성훈은 곧바로 돌멍게를 잘랐다.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비주얼. 박준형은 "먼저 먹어 봐"라며 성훈에게 시식을 권했고, 성훈은 먹음직스러운 돌멍게를 입에 쏙 넣었다. 이지혜는 "저건 간이 돼 있어서 초장도 필요 없다. 멍게계의 BTS다"고 설명하며 군침을 삼켰다.

'내손내잡'을 마친 세 사람은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 해루질을 하느라 완전히 다 떨어진 체력. 세 사람은 곧바로 양동이를 가득 채운 식재료를 하나씩 꺼내 펼쳐놓기 시작했다. 수산시장 가판대를 연상케하는 현장. 박준형은 "수산시장 가서 팔면 돈 꽤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이후 세 사람은 획득한 해산물로 저녁 만들기에 나섰다. 메뉴는 해물 된장찌개, 개조개전, 멍게 비빔밥. 요리 장인 양치승은 카리스마 있게 모든 과정을 지휘했다. 특히 그는 접시를 뒤집개로 활용, 개조개전을 완벽하게 뒤집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치승은 멍게 비빔밥 만들기에 앞서 대왕 양푼에 밥 한 냄비를 털어 넣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던 안정환은 "나 고등학교 축구부 시절 단체로 밥 먹을 때 저렇게 비볐는데"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후 본격적인 저녁 식사가 시작됐다. 박준형은 맨손으로 크게 개조개전을 찢더니, 양치승표 만능 양념장에 전을 콕 찍어 먹었다. 박준형은 "내가 인생에서 먹은 음식 중 TOP5다. 프라이드 치킨 같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완벽한 해루질부터 감탄을 부르는 식사량까지, 근육 삼형제의 '내손내잡'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