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홍진경, 절친 오상진 뒤끝 폭로→예능 특훈까지[어제TV]

[뉴스엔 김명미 기자]

홍진경이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노잼 하우스'에 '유잼' 기운을 불어넣었다.

12월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집에 홍진경 남창희 그리가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상진과 홍진경은 인연을 맺은 지 10년도 넘은 절친 관계. 스튜디오에서 오상진은 "10년 전 술 마시다가 처음 만났는데 (홍진경이) 초면에 대리비를 달라고 하더라. 1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사실상 안 갚았다"고 밝혔다.

이날 손 큰 홍진경은 집들이 선물로 온갖 제품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와 눈길을 끌었다. 김소영이 좋아하는 떡볶이부터 딸 수아를 위한 꼬까옷과 목욕 아이템까지. 스튜디오에서 오상진은 "누나는 평소에도 선물을 많이 준다"고 말했고, MC들은 "그러면 대리비 안 받아도 되겠다"며 면박을 줬다.

이런 가운데 홍진경은 "상진이한테 농담 함부로 하면 안 된다. 뒤끝 있다. 쟤 되게 곱씹는다"며 15년 전 일화를 언급했다. 홍진경은 "상진이랑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 내가 루시드폴에 꽂혀 있었다. 그런데 상진이가 루시드폴을 모르더라. 거기서 내가 정색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오상진은 "어떻게 방송하는 애가 루시드폴을 모르냐고 하더라. 내가 다음날 루시드폴 음반 샀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홍진경은 "15년 전 그 얘기를 석 달 전까지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홍진경은 김소영에게 "인터넷 보니까 소영 씨가 깐깐하고 세다는 댓글이 있더라. 모르는 분들은 소영 씨가 세다고 느낄 수도 있다. 사실 전혀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소영은 "착한 남편 휘어잡는 느낌. 그렇게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홍진경은 "내가 아는 소영 씨는 털털하고 상진이를 품고 사는 사람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한다. 이건 상진이 어머님이 나한테 하신 얘기"라고 밝혔다. 이에 김소영은 감동한 듯 "앞으로 (오상진이) 말썽 부려도 더 잘 품어야겠다"고 밝혔다.

식사 자리에서 그리는 23살 차 늦둥이 여동생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처음 동생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그리는 "처음에는 얼떨떨했는데 빨리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귀엽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는 남창희가 돌잔치 MC를 봤다고 밝히며 "진행이 매끄러웠다. 저희 가족 모두 만족했다"고 전했다. 이에 남창희는 "(김구라) 형님은 아니라고 하더라. 약간 본전 생각난다고 했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가 끝난 뒤 홍진경은 "요즘 상진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웃기고 싶어 한다"며 오상진의 개그 욕망을 자극했다. 이어 홍진경은 예능 특훈을 실시했고, 오상진은 '유잼'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반주로 춤까지 췄다. 스튜디오에서 김구라는 "오상진 씨가 홍진경 씨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2' 스튜디오에는 출산 5개월차 홍현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제이쓴 씨가 모유 유축의 달인이 됐다고 하더라. 병원 간호사들이 극찬을 했다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출산 직후 이틀부터는 모유 수유를 해야 된다. 너무 힘들더라. 혼자 힘으로는 안 된다"며 "제이쓴 씨 손 자체가 섬세하다. 저는 아프니까 대충 넘어가려는 것도 끝까지 섬세하게 하니까 모유가 약수 터지듯 터졌다. 정말 작은 몸에서 쫙쫙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