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몸살 투혼’… KCC, LG 6연승 저지

송용준 2022. 12. 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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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농구 창원 LG의 기세는 매서웠다.

허웅(29)을 앞세운 KCC가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정규리그 LG와 경기에서 101-85로 승리하며, LG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던 KCC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상승세로 시즌 12승13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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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23득점… 101대 85 승리 견인
3연승 달린 KCC, 5할 승률 바짝
최근 프로농구 창원 LG의 기세는 매서웠다.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올 정도였다. 하지만 그 기세를 꺾어 버릴 만큼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은 구단이 있었다. 바로 전주 KCC였다.
KCC 허웅이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KBL 제공
허웅(29)을 앞세운 KCC가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정규리그 LG와 경기에서 101-85로 승리하며, LG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시즌까지 2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허웅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23득점에 어시스트 4개와 스틸 3개를 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라건아(23득점 18리바운드)와 함께 팀내 최다 득점이다. 나란히 15득점씩을 보탠 이승현과 김지완도 KCC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던 KCC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상승세로 시즌 12승13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섰다. 또한 5위 SK와 1.5경기 차 6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LG는 15승10패가 돼 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은 “허웅이 몸살기가 있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이날 코트에서 허웅이 보여준 모습은 전 감독의 말과는 달랐다. 24분여만 코트에 나서는 등 관리를 받기는 했지만 정확한 외곽포와 날카로운 돌파, 그리고 동료의 기회를 살려주는 패스까지 자신의 몫을 톡톡히 다했다. 전반까지 KCC는 50-46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3쿼터부터 라건아 등의 활약이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들어 KCC는 김지완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87-67, 20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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