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도발에… 여야 “더는 선 넘지 마라” 한목소리 규탄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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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체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진체 실험과 정찰위성 실험 등에 이어 5년 6개월 만에 무인기 도발까지 감행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는 지적 속에 정치권은 일제히 북한의 무인기 침범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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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반도 긴장 수위 높여
전문가 “당 중앙위 회의 앞두고
무기 개발 성과 제고 차원인 듯”
정치권 “인내심 시험 말라” 경고
“軍, 미흡하고 안일한 대처” 질타
북한은 지난 10월 9·19 합의에 따라 사격이 금지된 북방한계선(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부에 포병 사격을 감행한 이후 이달 초에는 한·미의 포사격 훈련을 트집 잡아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포병사격을 벌이는 등 9·19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해 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최근 정찰위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위성기술의 낙후성으로 이러한 무인기 정찰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무인기 활동을 금지한 9·19 합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합참 긴급 브리핑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26일 서울 용산국 국방부 1층 브리핑룸에서 북한 무인기 도발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또 여야는 한목소리로 우리 군의 안일한 대처도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이 폭주의 시동을 거는데, 우리 군이 미흡하고 안일한 대처를 한다면 우리 국민은 평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고, 안 수석대변인도 “군 당국은 국민의 불안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인가. 6시간이 넘도록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대해 침묵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선영·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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