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목발 짚으라고 했다” 은희석 감독이 원하는 건 ‘건강한 데릭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나단 알렛지의 적응력은 기대 이상이지만, 삼성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마커스 데릭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은희석 감독은 이어 "물론 데릭슨이 예상대로 6주 후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다행이다. 무리하지 않고 재활 잘했으면 한다. 조나단 알렛지 역시 너무 잘해주고 있다. 반신반의했는데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 몰랐다. 만약 데릭슨의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완전 대체를)충분히 검토할만한 실력"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상 병동’ 서울 삼성이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은 데릭슨이 빠진 이후 치른 9경기에서 2승 7패에 그쳐 9위에 머물러있다. 최하위 수원 KT와의 승차도 없어졌다. 시즌 개막 후 최대 위기라 할 수 있다.
데릭슨은 올 시즌 17경기 평균 19분 53초 동안 13.8점 3점슛 1.3개 6.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 트레일러 역할을 기대했던 이매뉴얼 테리와의 역할 분담이 원활해지던 시기에 무릎 골절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6일 KBL 주치의 진단 결과는 6주였다.
한동안 휴식을 취했던 데릭슨은 최근 들어 복귀를 위한 재활에 돌입했다. 은희석 감독은 “초기 재활 단계다. 목발 떼겠다고 하길래 계속 짚으라고 했다. 체중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건 무조건 하지 말라고 했다. 뼈에 부상을 입은 것이기 때문에 탄탄한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 이달 말에 정밀진단을 다시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원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데릭슨의 무사 복귀다. 은희석 감독이 데릭슨의 재활 스케줄을 두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이유다. 정밀진단 결과 공백기가 더 길어진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하위권이지만 중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다가올 1월은 삼성에게도 순위 싸움을 위해 중요한 시기다. 데릭슨이 6주 이상의 공백기를 갖게 된다면, 완전 대체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은희석 감독은 “진단 결과는 6주였지만, 애초부터 공백기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봤다. 컨디션을 완벽히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면 이후에도 최소 열흘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단 결과가 더 길어진다면 완전 대체도 고려해봐야 한다. 마침 G리그 쇼케이스도 끝났다”라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어 “물론 데릭슨이 예상대로 6주 후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다행이다. 무리하지 않고 재활 잘했으면 한다. 조나단 알렛지 역시 너무 잘해주고 있다. 반신반의했는데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 몰랐다. 만약 데릭슨의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완전 대체를)충분히 검토할만한 실력”이라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