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 콘테, "후반전 좋았는데 9경기 연속 실점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7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30점(9승 3무 4패)이 된 토트넘은 4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3-4-4 포메이션을 꺼냈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고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수비를 구성했다. 그 앞에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맷 도허티가 나섰고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가 쓰리톱을 이뤘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만에 포스터가 막아낸 볼을 비탈리 야넬트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지만 브렌트포드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9분 코너킥에서 아이반 토니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만회골은 후반 19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랑글레가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7분 뒤에는 호이비에르가 본인에게 연결된 볼을 놓치지 않고 동점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역전골까지 노렸으나 케인의 결정적인 헤딩이 골대를 강타했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후반전의 경기 방식과 득점을 만드는 과정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경기를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9경기 연속 선제골을 허용했다. 좋은 순위에 있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케인의 활약은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월드컵에서의 페널티킥 실축 아쉬움이 크겠지만 이것이 축구다. 정상급 선수라면 부정적인 순간을 넘어서야 한다. 반복하지만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 우리 팀과 다른 팀의 팬들도 그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덧붙이며 케인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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