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 해양심층수 개발 ‘경제성 확인’

박천학 기자 2022. 12. 2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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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 해양심층수 개발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은 취수 거리가 멀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으로 인식됐다"며 "이번 연구에서 해양심층수 클러스터를 조성할 경우 배후시장 규모, 교통 접근성, 전후방산업 연관 효과, 취수기술 발전으로 인한 취수시설 투자비용 절감 등으로 오히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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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비용편익비 2.11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 필요

포항=박천학 기자

경북 동해 해양심층수 개발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 중인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경북도는 포항 동부청사에서 개최한 ‘경북 해양심층수 개발 타당성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1일 3만t을 취수해 헬스관광용(3000t)을 제외한 2만7000t을 산업화용으로 이용했을 경우, 비용편익비(B/C) 2.11로 ‘경제성 높음’, 보수적으로 잡아도 1.28로 ‘경제성 있음’으로 평가됐다고 26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은 취수 거리가 멀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으로 인식됐다"며 "이번 연구에서 해양심층수 클러스터를 조성할 경우 배후시장 규모, 교통 접근성, 전후방산업 연관 효과, 취수기술 발전으로 인한 취수시설 투자비용 절감 등으로 오히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용역을 주관한 환동해산업연구원 측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일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해양심층수 다목적·복합 이용을 위한 클러스터(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일본 등은 해양심층수로 생수, 기능성 식품, 의료·건강, 해양요법, 농수산, 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대서양연어 육상양식에 민관협력-민자유치(PPP-PFI)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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