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이태원 참사' 관련 구속 피의자 6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대책 마련에 소홀하고, 참사 발생 뒤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구속됐습니다.
핼러윈 축제 안전조치 부서 책임자인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 A씨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특수본은 함께 구속된 A과장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그가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참사를 인지한 뒤 택시를 타고 사고 현장 인근 녹사평역까지 갔다가 차를 돌려 귀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핼러윈 축제 안전조치 부서 책임자인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 A씨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서울서울지법 김유미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26일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핼러윈 축제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여서 지방자치단체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김 판사는 주최자가 없더라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예정된 경우 관할 지자체가 일차적으로 안전관리에 책임을 진다고 보았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구청장이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바꾼 뒤 기존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삭제한 정황을 파악했고, 법원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수본은 함께 구속된 A과장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그가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참사를 인지한 뒤 택시를 타고 사고 현장 인근 녹사평역까지 갔다가 차를 돌려 귀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A과장에게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직무유기 혐의가 더해졌습니다.
A과장은 만취 상태여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김 판사는 그가 고의로 직무를 저버렸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모두 6명입니다.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주·전남 곳곳 폭설 여파..안전사고, 복구작업 잇따라
- '이재명 수사검사 공개'에 박지원 "자구 저항..尹, 왜 그럴까 생각해봐야"[여의도초대석]
- 尹, 신년 기자회견 생략? "소통 부족하면 여론 역풍"[백운기의 시사1번지]
- '긴박했던 추격전' 불법체류 마약상 해경에 붙잡혀
- 北 무인기 5년 만에 또 영공 침투..서울 인근까지 접근
- 현산 붕괴..반복되는 안전사고에 '허탈'
- 광주·전남 1,673명 확진..'폭설' 영향 소폭 감소
- 광주 중부경찰서 신설 속도..오는 2027년 개청 목표
- 여수시청 직원들, 희망나눔캠페인 790만 원 성금 기탁
- 광주 구립어린이집 집단 장염환자 늘어..현재 1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