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022 파이널 MVP 커리 아닌 위긴스, 이궈달라가 커리보다 공격력 좋아” ‘역주행좌’ 망언 폭격

김호중 2022. 12. 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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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좌', JR 스미스(무소속)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를 비판했다.

스미스는 "3점슛은 2점슛보다 '기복있게 효율적이다'"라며 "내 주장을 증명하는 자료는 스테픈 커리의 경기 기록이다. 그의 슛 정확성은 롤러 코스터와도 같고, 이런 기복이 있는 커리가 역대 최고의 슈터로 꼽힌다. 그가 4번 파이널에 올랐는데 1번밖에 파이널 MVP를 거머쥐지 못한 이유이다. 이것이 팩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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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역주행좌’, JR 스미스(무소속)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를 비판했다.

스미스는 2004년부터 2020년까지 NBA에서 뛴 슈팅가드로, 커리어 통산 12.4점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역주행좌'로 불린다. 2018년 NBA 파이널서 경기 종료 직전 슛을 쏘는 대신, ‘역주행’을 선택해 아직까지도 팬들에게 강렬하게 기억되고 있는 선수다. 당시 그는 상대 팀 홈팬들에게 “MVP” 챈트를 받기도 했다.

이런 스미스는 최근 본인 SNS에 “3점슛에 대한 나의 견해”라며 글 하나를 올렸다.

스미스는 “3점슛은 2점슛보다 ‘기복있게 효율적이다’”라며 “내 주장을 증명하는 자료는 스테픈 커리의 경기 기록이다. 그의 슛 정확성은 롤러 코스터와도 같고, 이런 기복이 있는 커리가 역대 최고의 슈터로 꼽힌다. 그가 4번 파이널에 올랐는데 1번밖에 파이널 MVP를 거머쥐지 못한 이유이다. 이것이 팩트”라고 했다.

사실 스포츠 통계학이 발달하면서 3점슛의 기댓값이 2점슛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은 증명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당일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슛의 종류인지라, 그 성공률이 요동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기복있게 효율적이라는 스미스의 첫 주장은 틀리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논란이 된 것은 뒤에 언급한 부분이었다. 그는 3점슛의 기복있는 효율성에 대한 근거로, 커리가 파이널 MVP 수상 경력이 1번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제시했다. 커리는 2015년, 2017년, 2018년, 2022년 우승을 차지했는데 파이널 MVP를 수상한 것은 2022년이 처음이었다. 안드레 이궈달라, 케빈 듀란트가 앞서 세 번의 파이널서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2015년 파이널서 이궈달라가 MVP를 수상했을 때 논란이 있었다. 미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게 갈렸다. 이궈달라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공격에서도 경기당 16.3점 5.8리바운드로 활약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같은 시리즈서 경기당 26점 6.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 및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엔진 역할을 수행한 커리에게 파이널 MVP가 돌아갔어야 된다고 보는 이들이 훨씬 많았다.

스미스의 SNS에 이를 지적하는 팬들이 이어졌다. 파이널 MVP 횟수가 3점슛의 ‘기복있는 효율성’을 증명하는 자료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팬들도 늘어났다.

그러자 스미스는 황당한 발언을 남겼다. 리트윗을 통해, “파이널서 이궈달라가 커리보다 공수 양면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고, KD(케빈 듀란트)는 KD였다. 커리를 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2022년 파이널때도 앤드루 위긴스가 파이널 MVP를 수상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궈달라가 커리보다 공격력이 좋았다는 발언, 그리고 위긴스에게 파이널 MVP가 돌아갔어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오자 일부 스미스 지지자들도 등을 돌렸다. “이궈달라가 커리보다 공격이 더 좋다고? 도대체 무슨 경기를 본거지?”라는 댓글에 14000개의 좋아요가 달렸고, “대학 갔다고 들었는데 아무 것도 안 배워서 나왔구나”라는 댓글이 13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그저 커리를 비판하기 위한 억지 주장이라는 평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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