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첫 콘솔 도전작 'TL' 오늘 프리뷰 공개…택진이형이 직접 소개
기사내용 요약
27일 TL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 공개
김택진 대표, CCO로 직접 개발 방향성 소개 나서
오픈월드 구현한 차세대 MMORPG로 리니지와 차별화
첫 PC-콘솔 크로스플랫폼 도전작…서구권 공략
내년 상반기 출시 예상…디아블로4와 경쟁 구도 예상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엔씨소프트의 첫 콘솔 도전작 ‘TL(쓰론 앤 리버티)’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엔씨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창의력책임자(CCO)인 김택진 대표가 직접 개발 방향성을 소개하는 등 본격적인 신작 띄우기에 나선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10시 TL의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목표로 개발 중인 PC·콘솔 신작 TL은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엔씨소프트의 최고 기대작이다.
김택진 대표는 CCO로서 디렉터스 프리뷰에 출연해 직접 이용자에게 TL의 개발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최문영 수석개발책임자(PDMO)와 안종옥 TL 개발 PD, 이문섭 TL 기획 총괄 등 주요 개발 디렉터는 게임의 세부 콘텐츠에 대해 설명한다.
김택진 대표가 직접 이용자 앞에 나서는 만큼 내부적으로 TL에 거는 기대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 대표는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엔씨소프트 주요 신작 공개 행사에도 등장한 바 있다.
실제 엔씨소프트가 TL 개발에 쏟은 기간은 10년에 달한다. TL은 엔씨소프트가 2011년 개발을 시작해 2017년 개발을 중단한 ‘리니지 이터널’을 계승해 제작에 돌입한 작품이다. 엔씨소프트가 당초 TL을 올해 연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지만,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밀렸다.
엔씨소프트는 TL의 이용자간 인터랙션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채널링 방식에서 ‘심리스 오픈월드’ 방식으로 전환했다. 동일한 지역 안에서도 날씨가 바뀌면 지형이 변하는 등 전투·지형·환경적 변수에 따라 전투 흐름이 바뀌는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 TL에 주목하는 이유는 리니지W 이후 신작 공백이 이어졌던 엔씨소프트의 첫 콘솔 게임 도전작이자, 블레이드앤소울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PC 게임이기 때문이다. 콘솔과 PC가 서로 연동되는 크로스플랫폼으로 북미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자사를 대표하는 IP ‘리니지’를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흥행에 연달아 성공했으며,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에서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리니지 삼형제가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MMORPG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리니지 IP를 중심으로 매출과 이용자 층이 편중되고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진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엔씨소프트는 신규 IP와 플랫폼 다각화에 주력해왔다. 이러한 고민이 담긴 첫 신작이 TL이다.
수익모델(BM)도 관심거리다. 엔씨소프트는 TL을 통해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리니지 작품들과는 다른 과금 방식을 선택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국이나 아시아 지역 등 MMORPG 특수성이 아닌 글로벌 시장 보편성을 기준으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TL과 경쟁구도를 그릴 신작들은 우선 동일 장르인 MMORPG에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내년 6월6일 출시하는 PC·콘솔 신작 ‘디아블로4’가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디아블로4와 TL의 출시 시기가 겹쳐 경쟁 구도를 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10년 전인 2012년에도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가 경쟁 구도를 그린 바 있다. 국내에서는 PC방 순위 1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컴투스홀딩스가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월드 오브 제노니아',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도 MMORPG 기대작 중 하나다.
또 다른 경쟁작으로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콘솔 신작 파이널판타지16가 꼽힌다. 이 게임은 내년 6월22일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네오위즈 ‘P의 거짓’,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등 다양한 PC·콘솔 기대 신작이 내년 상반기, 늦으면 여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내년 TL을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S, 프로젝트R, 프로젝트G, 퍼즈업 다양한 신작으로 장르와 플랫폼 다각화에 나선다. 기대 신작 슈팅게임 'LLL'도 오는 2024년 PC와 콘솔 버전으로 출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