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절반 이상은 매출발생 이전 단계거나 적자

황재희 기자 2022. 12. 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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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 바이오 기업 절반 이상은 매출이 없거나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1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바이오산업체 기업 1055개 중 미응답 기업 89개를 제외한 966개 기업 중 258개 기업(26.7%)은 매출 발생 이전 단계로 조사됐다.

또 작년 1년간 바이오산업 업체의 총 투자비는 6조9611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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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6.7%가 매출 발생 이전
발생 기업 중 25.6%는 손익분기점 미만 수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작년 기준 바이오 기업 절반 이상은 매출이 없거나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1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바이오산업체 기업 1055개 중 미응답 기업 89개를 제외한 966개 기업 중 258개 기업(26.7%)은 매출 발생 이전 단계로 조사됐다.

매출 발생이 있는 바이오 기업 708개 기업 중에서도 247개(25.6%)는 손익분기점 미만 수준으로 확인됐다. 48%만이 손익분기점 이상으로 확인됐다.

매출 발생이 있는 기업 중 작년 처음으로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28개(4.0%)로 조사됐다. 매출 발생이 10년 이상인 기업은 344개(48.6%)로 나타났으며, 매출 발생 6~9년의 기업은 21.2%, 4~5년 14.7%, 2~3년 11.6% 순으로 조사됐다.

또 작년 1년간 바이오산업 업체의 총 투자비는 6조961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연구개발비는 2조2705억원이었고, 시설투자비는 7974억원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산업 분야별 총 투자비는 바이오의약산업(백신·호르몬제혈액제제·바이오의약품·세포·유전자치료제 등)이 1조8226억원(59.4%)으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서비스산업(바이오위탁생산·분석·진단·비임상·보관 등)이 5091억원(16.6%), 바이오의료기기산업(바이오센서·체외진단 등) 3041억원(9.9%)으로 조사됐다.

업체당 평균 연구개발비 규모는 바이오의약산업이 4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바이오서비스산업 20억원, 바이오의료기기산업 1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분야별 시설투자비는 바이오서비스산업이 3021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고, 바이오의약산업은 2889억원으로 확인됐다.

업체당 평균 시설투자비는 바이오서비스산업이 28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바이오의료기기산업 11억원, 바이오의약산업 9억3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바이오산업 수출규모는 11조8598억원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비교해보면, 바이오의료기기산업이 4조2209억원(35.6%)으로 가장 컸고, 바이오의약산업이 3조5065억원으로 29.6%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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