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K리그 크로스야… 아스나위, 동남아에 K리그 수준 보여주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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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52)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브루나이를 완파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활동 중인 아스나위(23)가 훌륭한 크로스로 K리거의 위용을 보여주기도 했다.
동남아 축구에 등장한 K리거 아스나위의 '명품 크로스'였다.
아스나위의 크로스를 앞세워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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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신태용(52)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브루나이를 완파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활동 중인 아스나위(23)가 훌륭한 크로스로 K리거의 위용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쿠알라룸푸르 풋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루나이와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2022 A조 맞대결에서 7-0으로 이겼다. 지난 23일 캄보디아를 2-1로 물리친 인도네시아는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아스나위였다. 오른쪽 풀백인 아스나위는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인도네시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팀이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전반 41분 아스나위의 명품 크로스가 빛을 발휘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스나위는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빠르고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구사했다. 동남아 축구에 등장한 K리거 아스나위의 '명품 크로스'였다.
아스나위의 크로스는 페널티박스 왼쪽에 포진했던 람다니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람다니의 첫 슈팅은 빗맞았지만, 덴디 술리스티야완이 넘어진 상황에서도 집중력 있게 공을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아스나위는 후반 6분 원투패스로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려 한사무 야마 프라니타의 발 앞에 완벽한 기회를 선사했다. 한사무는 아스나위의 활약 덕분에 골키퍼와 수비수 대신 텅 빈 골대를 맞이했다. 하지만 한사무의 오른발 슈팅이 높게 솟구치고 말았다.
하지만 아스나위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6분 이번엔 스파소예비치에게 낮은 크로스로 완벽한 기회를 또다시 배달했다. 스파소예비치가 감각적인 뒷발 슈팅으로 연결해 4-0으로 달아났다. 아스나위가 어시스트까지 기록한 것이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도 오른쪽 풀백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스나위. 인도네시아에서는 신태용 감독의 공격 첨병이었다. 아스나위의 크로스를 앞세워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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