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평균 아파트값 9억대로…특례보금자리론 단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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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9억원대로 내려앉으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내년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10월까지 9억3000만원에 매매됐으나 이보다 5000만원 하락하면서 8억원대로 내렸다.
은평구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59㎡는 지난 3일 8억8500만원에 실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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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9억원대로 내려앉으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내년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다만 현재 보금자리론 금리 수준이 4.65~5.05%여서 주택구입에 나서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 강북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은 내년 초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는 등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나 가격은 하락 중이다. 지난달 전용 50㎡가 8억8000만원에 두 건 거래됐다. 지난 10월까지 9억3000만원에 매매됐으나 이보다 5000만원 하락하면서 8억원대로 내렸다.
은평구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59㎡는 지난 3일 8억85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가장 최근 거래인 지난 2월 10억4500만원 대비 1억6000만원 하락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에코자이 전용 59㎡도 지난 6월까지 11억원대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8억5000만원으로 2억5000만원 떨어졌다. 현재 매물 호가도 8억5000만원선에 맞춰져 있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59㎡는 지난 1일 12억6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20억9000만원에 매매됐으나 1년여 만에 8억원 이상 떨어졌다. 서초구 외곽지역인 내곡동 서초포레스타3단지 전용 114㎡는 지난달 14억98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하락 거래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달 들어 전용 79㎡가 18억9500만~18억5000만원에 4건 매매되며 19억원선 방어에 실패했다. 올해 5월 실거래가가 25억4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6억9000만원 떨어졌다.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대출이 가능한 선까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금리가 아직 높은 수준이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움직이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 구입 시기는 금리가 떨어지는 시장이어야 한다"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는 상황에서 거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매수심리도 요지부동이다. 이달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20.48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태다. 강북권 매수우위지수는 20.49, 강남권은 20.47로 비슷한 상황이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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