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에 자동차도 '꽁꽁'…안전운전 관리법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겨울철에는 한파 속에 내린 눈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만들어진 블랙 아이스로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한편 자동차도 낮은 기온으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부동액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스노우체인 등의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지 않을 경우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는 영하의 기온에서 성능이 저하되는 만큼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은 27일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겨울철 안전운전 관리법을 소개했다.
전기차도 '동상' 주의…밤샘 옥외주차 피해야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부근으로 내려가면 이물질과 경유의 파라핀 성분 응고에 따른 점성 증가로 인해 흡입 저항이 일어나 시동 불량이 증가하는 만큼 연료 필터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평소 1ℓ당 8㎞를 주행했다면 한파나 눈길에서는 5㎞ 정도로 연료 소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가급적 가득 주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파에 배터리 성능 저하로 시동 불량 발생 가능성
이 때문에 차량 주차 시 가능한 한 지하나 옥내를 이용하고 옥외 주차를 할 때는 벽 쪽이나 동쪽을 향해 주차하도록 해 최소한의 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경유나 LPG 차량은 도시보다 추운 지방을 여행할 때 해당지역 연료를 주입하면 연료 성분의 차이로 연료 결빙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차량 화재 주원인은 부동액 때문
겨울철 차량 화재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냉각수 부족이나 교환 불량이다. 부동액의 잘못된 교환이나 제품의 혼합 보충이 한파에 엔진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 타제품과 혼용해 보충하거나 교환 시 100% 배출하지 않고 교환하면 냉각 효과가 떨어진다.
블랙 아이스엔 급제동 금지
이에 따라 블랙 아이스가 있는 도로에서 운전자가 사전 대비 없이 핸들을 급조작하거 급제동할 경우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스노우체인 설치시 시속 30㎞ 넘게 달려선 안돼
또 눈이 적거나 일부 녹은 도로에서는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접지면 홈이 1.6㎜이내인 노후 타이어는 미끄럼 추돌사고의 위험이 높다.
제설용 염화칼슘이 되레 미끄럼 사고 유발할 수도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는 "영하 10도 부근 자동차 고장의 주원인은 배터리와 냉각수 과열로 인한 고장"이라며 "한파에는 엔진과 배터리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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