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레이스 본격 개막…김기현, 원내서 첫 공식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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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원내 당권 주자로는 '공식 출마선언' 첫 스타트를 끊는다.
출마선언은 원내에 소속된 당권 주자 가운데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번 전대에서 주요 당권 주자 중 유일하게 윤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찬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다른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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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주자 움직임 빨라질 듯…친윤계 교통정리 가능성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원내 당권 주자로는 '공식 출마선언' 첫 스타트를 끊는다. 전대 선거관리위원장이 임명되는 등 전대 시계추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당권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출마선언은 원내에 소속된 당권 주자 가운데 김 의원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원내 당권 주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등이 있다.
원외에서는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당권 주자로 분류된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잠재적 당권주자로 꼽힌다.
김 의원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번 전대에서 주요 당권 주자 중 유일하게 윤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찬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인 장제원 의원과 묶은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로 불리는 등 윤심 경쟁에서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 의원의 빠른 출마 선언은 전대 이슈를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다른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당권 주자들은 당심잡기 경쟁에 돌입했으면서도 전대룰과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식 출마선언을 미뤄왔다.
하지만 앞서 당이 100% 당원 투표로 당헌·당규를 개정한 데 이어 전날(26일)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유흥수 상임고문을 전대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내년 3월8일 전대를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전대 룰과 시기에 대한 변수는 사라진 상황이다.
다만, 설 연휴 전까지 당권 주자들의 고심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친윤으로 분류되는 후보가 난립하면서 교통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친윤계 일부 당권주자들의 최고위원 도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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