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등록금 동결기조… 재정 불안한 지방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년째 동결 중인 등록금으로 인해 강원도내 대학들의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 지방대 재정 불안은 가중될 전망이다.
26일 본지 취재 결과 강원도내 대학들은 지난 2009년부터 정부 기조에 맞춰 등록금을 동결, 이에 대학들은 물가 상승 폭에 맞춘 등록금 인상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정부의 방침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장학금 등 요건 걸려 인상 불가
14년째 동결 중인 등록금으로 인해 강원도내 대학들의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 지방대 재정 불안은 가중될 전망이다.
26일 본지 취재 결과 강원도내 대학들은 지난 2009년부터 정부 기조에 맞춰 등록금을 동결, 이에 대학들은 물가 상승 폭에 맞춘 등록금 인상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정부의 방침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에 대한 우려와 정부 차원에서도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 요건에 등록금 동결 혹은 인하를 조건으로 걸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모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인상 결정은 할 수 있지만 정부 요건에 맞지 않으면 받아주지 않기에 등록금을 인상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며 “모든 대학이 같은 상황일 것”이라고 했다.
특히 도내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한국사학진행재단의 대학재정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사립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평균 53.7%로 상지대가 69.9%로 제일 높았으며 가톨릭관동대 58.8%, 한라대 55.8%로 뒤를 잇고 경동대 52.1%, 한림대 33.1%로 나타났다.
도내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사립대 관계자는 “등록금 의존율이 높아지면서 인상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국가장학금 2유형은 물론 각종 사업에서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어 어쩔 수 없이 따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재훈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횡성 8전투비행단 인근서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탈출
- 국내 첫 '뇌 먹는 아메바' 감염 50대, 입원 열흘만에 사망
- [부동산] 내년 다주택 취득·양도·중과세 대폭 완화, 주택담보대출도 허용
- 북극한파가 보내온 성탄절 선물 ‘은빛 트리’ 소양강 상고대 장관
- [천남수의 視線] 2022년에 버려야 할 것들
- 54년 역사 춘천 대원당 확장이전 “동네빵집과 공생 나설 것”
- 강원외고·민사고 2023학년도 신입생 지원율 전년비 반등
- ‘간첩 누명’ 납북귀환어부 11명 재심에서 전원 무죄
- 전어 수만마리 떼죽음…고성 송지호에 무슨일이?
- 용산 대통령실 대국민 소통방식 바꾸나?… 언론 접촉면 축소 대변인 브리핑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