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또 공군 기체 횡성 추락… 조종사 2명 비상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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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공군 8전투비행단의 주력 전술통제기인 KA-1 경공격기가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 투입됐다 횡성군 일대 논으로 추락했다.
조종사들은 모두 무사했으나 공군 주력 전투기인 'KF-16' 1대가 초계 임무 수행 중 추락한 지 불과 한 달 만(본지 11월 22일자 5면 등)에 또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하면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촉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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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도로 가드레일 들이받아
인근에 민가,대형사고 이어질뻔
지난달 19전비 전투기 추락도
속보=공군 8전투비행단의 주력 전술통제기인 KA-1 경공격기가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 투입됐다 횡성군 일대 논으로 추락했다. 조종사들은 모두 무사했으나 공군 주력 전투기인 ‘KF-16’ 1대가 초계 임무 수행 중 추락한 지 불과 한 달 만(본지 11월 22일자 5면 등)에 또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하면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촉구된다.
26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9분쯤 횡성읍 반곡리 소재의 한 논으로 공군 8전투비행단 소속 KA-1 소형 공격기가 마을도로 가드레일을 1차로 들이받은 뒤 불시착했다. 사고 직후 조종사 A(27)씨와 B(25)씨 등 2명은 긴급탈출용 낙하산을 타고 무사히 탈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장소에서 불과 300여m에는 원주공항 먹거리단지와 민가 주택,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한 주민은 “원주공항 인근 식당으로 가던 중 평소 듣지 못한 요란한 비행기 굉음이 들렸는데 잠시 후 ‘쾅’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사고 기체인 KA-1은 KT-1훈련기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전술통제기로 지난 2006년 3월 정식 도입됐다. 길이는 10.9m, 날개폭 10.3m, 높이 3.7m다. 지상군에 화력을 지원하는 공군의 CAS(근접항공지원) 작전에 투입된다.
공군 8전투비행단은 지난 2018년 16만 시간 무사고 비행에 이어 2019년 KA-1 계획검사 400회를 달성하며 기체 도입 후 13년 만의 성과를 자랑했지만 이번 사고로 그동안의 기록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공군 관계자는 “통상적인 훈련을 위해 이륙한 뒤 기체이상 증상을 보여 비상착륙을 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하면서 재발방지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달 20일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원주기지 서쪽 20㎞ 지점인 양평군 양동면 산악지대로 추락했다. 사고 기체는 동일 기종 사고만 8차례 발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2010년 이후 강원지역에서만 이번 사고를 포함해 5번의 추락사고로 6명의 조종사가 순직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부대에서는 10년 전인 지난 2012년 11월 15일 횡성군 횡성읍 내지리 인근 야산에서 고(故) 김완희 소령(당시 대위)이 몰던 T-50B 블랙이글 항공기가 추락해 김 소령이 순직했다. 박창현·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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