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보건소 옛 국정원 부지로 신축 이전

오세현 2022. 12. 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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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낡고 노후해 이전 필요성이 제기된 춘천시보건소(본지 8월26일자 10면 등)가 현재 위치에서 맞은 편인 옛 국정원 부지로 옮긴다.

26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춘천시보건소 신청사를 현재 춘천예술인촌 인근인 옛 국정원 부지에 짓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주택용지인 옛 국정원 부지의 용도를 공공청사 부지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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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 부지 지상 6층 규모
시 내년도 추경 예산반영 방침
2026년 준공 계획 절차 중

속보=낡고 노후해 이전 필요성이 제기된 춘천시보건소(본지 8월26일자 10면 등)가 현재 위치에서 맞은 편인 옛 국정원 부지로 옮긴다. 현재 청사는 신청사가 지어지는 대로 철거, 도로로 편입될 예정이어서 중앙시장 일대의 변화가 예상된다.

26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춘천시보건소 신청사를 현재 춘천예술인촌 인근인 옛 국정원 부지에 짓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부지는 올해 상반기부터 춘천시가 검토했던 곳 중 한 곳이다. 부지는 9000㎡ 규모이며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이 들어선다. 현재 보건소 위치와 100m 남짓 차이나는 데다 시민들의 접근성 등을 크게 훼손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춘천시는 해당 부지에 보건소를 짓기로 결정했다.

춘천시는 내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75억원을 확보하기로 하고 국비 상황에 따라 내년도 추경 혹은 2024년도 당초예산안에 보건소 청사 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총 예산은 300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주택용지인 옛 국정원 부지의 용도를 공공청사 부지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주민의견 수렴과 재정비촉진지구 계획 변경에 따른 강원도 심의를 거치면 부지가 최종 확정된다. 계획 중인 준공 시기는 2026년이다.

지은 지 20년이 지난 춘천시보건소는 낡은 데다 공간이 좁아 그동안 이전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더욱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선별진료소 설치 공간이나 주차장이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춘천시는 새로짓는 보건소는 치매관리, 건강상담, 실내 선별진료소 구축이 가능하도록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부지 확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보건소가 차질없이 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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