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민가 인근에 떨어진 비행기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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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지역주민들이 대낮에 발생한 공군비행기 추락사고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동일한 공군부대 소속 비행기가 지난 2012년 10월 15일 횡성읍 내지리 야산에 떨어져 조종사 1명이 순직한지 10년만에 또다시 원주공항 등 다중시설이 밀접한 곳에서 추락하자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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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무렵 사고 발생
원주공항 등 다중시설 인접
학교와도 불과 300m 거리
횡성지역주민들이 대낮에 발생한 공군비행기 추락사고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동일한 공군부대 소속 비행기가 지난 2012년 10월 15일 횡성읍 내지리 야산에 떨어져 조종사 1명이 순직한지 10년만에 또다시 원주공항 등 다중시설이 밀접한 곳에서 추락하자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횡성지역사회단체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8전투비행단 군용기 소음피해와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스모크 성분조사를 요구하며 출근길 1인시위를 벌이고 있어 이번 추락사고를 더욱 예의주시하고있다.
26일 오전 11시39분쯤 횡성읍 반곡리 소재 논으로 공군 소형공격기가 원주8전투비행단 활주로를 이륙한지 수분만에 상공에서 선회하던 중 추락했다. 20대 비행사 2명은 다행히 낙하산을 타고 비상 탈출했다. 추락지점은 섬강 하천을 사이에 두고 식당이 밀집한 원주(횡성)공항 먹거리단지와 직선거리 300여m에 불과하고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민가도 소재하고 있어 대형인명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추락한 공군비행기와 원주8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함께 이용하는 제주행 민간비행기가 사고 당시 같은 시간대 인근 상공으로 이륙한 것으로 파악돼 한때 공항당국도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사고 당시 횡성지역 직장인과 공항 이용객들은 점심시간을 앞두고 공항 먹거리단지 인근 식당으로 발길을 옮기다가 상공에서 평소 보다 크게 느껴지는 비행기 굉음에 이어 잠시 후 ‘쾅’하고 추락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에서 식당을 하는 A씨는 “점심시간 손님들마다 추락소식을 전하며 조종사의 건강을 걱정했다”며 “다행히 논으로 추락했지만 보이는 곳에 비행기가 추락해 불안하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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