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착륙하다 ‘활주로’ 이탈한 하이에어 여객기..국토부, 조사 착수

임우섭 2022. 12. 2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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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 제주행 하이에어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 울산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한 하이에어 4H1333편이 비정상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활주로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 하이에어 여객기는 제주공항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때 종종 활용되는 보조활주(남북활주로·길이 1900m)로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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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하이에어 무안-김포 노선 취항식이 열린 가운데 엔지니어가 여객기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발 제주행 하이에어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객기는 3차례 착륙을 시도하면서 도착 예정 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착륙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 울산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한 하이에어 4H1333편이 비정상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활주로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에는 승객 26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30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급변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던 제주공항의 기상 악화 탓에 제주와 다른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은 대거 차질을 빚고 있었다.

이때 하이에어 여객기는 제주공항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때 종종 활용되는 보조활주(남북활주로·길이 1900m)로 착륙했다. 보조활주는 주활주로(동서활주로·길이3180m)보다 훨씬 길이가 짧아 위험성으로 인해 연간 이용률이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 여객기가 비정상 착륙한 원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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