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故 전태관 4주기, 드럼소리 그리워(과거사 재조명) [Oh! 타임머신]

선미경 2022. 12. 2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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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진팀]사진=사진공동취재단

[OSEN=선미경 기자] N년 전 오늘(12월 27일)도 연예계는 사건 사고가 넘쳤다. 황당한 열애설로 ‘절친’들이 당황하는가 하면,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고(故) 전태관이 오랜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가요계가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사진] 김종진 SNS

#2018년 12월 27일

2022년 12월 27일은 고 전태관의 4주기다. 고인은 지난 2018년 12월 27일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다. 고 전태관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와왔고,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

고 전태관은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아웃사이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의 히트곡을 냈다. 30여년간 활동하면서 블루브, 퓨전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위로를 건넸다.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음악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다.

당시 고인과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활동한 멤버이자 오랜 친구인 김종진은 “전태관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 한국 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라고 추모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고 전태관의 비보에 가수 윤종신과 현진영, 육중완, 어반자카파 조현아, 선우정아 등 수많은 동료들이 추모 메시지를 보내며 빈소를 찾기도 했다.

김종진은 지난 해 자신의 SNS에 고 전태관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 "오늘은 태관이 먼저 여행을 떠난지 3년 되는 날. 태관의 천둥 같은 드럼소리가 그리워 첫 앨범을 걸어봅니다. 두둥둥둥 둥둥둥둥~!!지금 들어도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의 드럼은 파격적이었습니다. 33년이 지난 녹음이라 다소 오래된 음색이지만 그래서 더 정스럽고 추억 돋네요.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흐른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참 많은 곳을 다녔고 웃고 즐기고 때론 함께 고민하고 밀고 당겨줬던 시간들… 선명했던 기억들이 안개처럼 뿌옇게 흐려질 때엔 그의 음악을 꺼내어 듣습니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0년 12월 27일

지난 2020년 12월 27일에는 절친한 선후배의 황당한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날 한 매체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가수 라비가 1년째 열애 중이라며 4살 차이 연상녀 연하남 커플의 탄생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태연과 라비) 두 사람은 곡 작업을 함께하는 등 친하게 지내는 선후배 사이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결국 사실 확인 없는 보도로 벌어진 해프닝일 뿐이었다. 태연과 라비는 가수 동료로서 친하게 지내는 선후배였기에 팬들도 황당할 뿐이었다.

#2021년 12월 27일

지난 해 12월 27일에는 그룹 온앤오프 멤버 제이어스와 와이엇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동반 입대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당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별도의 행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시 온앤오프 멤버들은 일본인인 유를 제외하고 차례로 입대 릴레이를 이어갔던 바. MK가 12월 21일에 입대했으며 12월 28일에는 효진과 이션이 입대했다. 그룹의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멤버들의 군 복무 시기를 통일시킨 것.

당시 온앤오프 측은 “6명이 다 같이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더 오래 함께 노래하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입대하기로 했다. 퓨즈(공식 팬클럽)들과 함께 새롭게 그려나갈 머지않은 미래의 시간을 기다리며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약속하겠다”라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동시에 입대하며 군백기를 줄인 온앤오프를 위해 팬들도 응원을 보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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