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이어 이번엔 워싱턴주…변전소 4곳 공격 받아 정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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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주(州) 일부 변전소들이 크리스마스에 조직적인 공격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새벽 타코마 퍼블릭 유틸리티스의 변전소 2곳과 퓨젯사운드에너지의 변전소 등 3곳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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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곳은 용의자들이 변전소 장비 파괴 후 화재 발생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워싱턴주(州) 일부 변전소들이 크리스마스에 조직적인 공격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새벽 타코마 퍼블릭 유틸리티스의 변전소 2곳과 퓨젯사운드에너지의 변전소 등 3곳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모든 변전소에 침입이 이뤄졌으며, 변전소 장비의 일부가 파손되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공격으로 1만400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안관실은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실은 "어떤 동기가 있는지, 이것이 전력 시스템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퓨젯사운드에너지의 또 다른 변전소에선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용의자들이 울타리가 쳐진 변전소 구역에 접근해 변전소의 장비를 파손한 후 발생했다고 한다.
퓨젠사운드에너지의 직원들과 지역 소방관들은 화재를 진압하고, 전력 복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관실은 "크리스마스에 남부 피어스 카운티의 변전소에서 발생한 4번째 사건"이라며 "카운티의 모든 법 집행 기관들은 사건에 대해 통보받았고, 현재 그들 지역의 변전소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피해 가정들의 전력은 복구됐다고 보안관실은 전했다.
최근 미국에선 정체를 알 수 있는 인원들의 변전소 공격으로 대규모 정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무어 카운티에선 변전소 2곳이 총격을 받아 가동을 멈추면서 지역내 4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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