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무인기 南영공 침범에 "침범성격 韓과 긴밀 협의…美 방위약속 철통"

김현 특파원 2022. 12. 2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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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의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한국의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와 관련한 뉴스1의 질의에 "우리는 북한의 무인기가 MDL을 넘어 비행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번 침범(incursion)의 성격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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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대변인, 뉴스1 질의에 답변…"영토보전 위한 韓필요 인식"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26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입했으며 이중 1대는 서울 시내 상공에 진입했다가 빠져나갔다.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이 공식 확인된 건 2017년 6월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사진은 2017년 6월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뉴스1 DB) 2022.12.26/뉴스1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의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한국의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와 관련한 뉴스1의 질의에 "우리는 북한의 무인기가 MDL을 넘어 비행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번 침범(incursion)의 성격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영토 보전을 지키기 위한 한국의 필요를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 5대가 한국시간으로 26일 MDL을 넘어 한국 영공을 침범했다.

북한 무인기 중 1대는 서울을 포함해 한국 하늘을 3시간가량 날다가 북한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또 다른 북한 무인기 4대는 경기도 김포·파주, 인천 강화 상공을 비행했다.

한국 군당국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을 포착한 뒤 즉각 KA-1 경공격기를 비롯해 전투기 등 공군전력과 육군 공격헬기를 발진시키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격추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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