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고향기부제로 지방 소멸 막아야
곽상헌-서울 서초구 2022. 12. 27. 03:05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관계 인구 확보를 통한 지역 살리기를 제도화한 것이다. 관계 인구란 도시 또는 다른 지역에 살더라도 직업이나 살아보기 등의 목적으로 주기적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은 애정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해당 지역과 교류하고, 지역 축제-이벤트를 통해 강한 연대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도시 또는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자신의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일정 비율의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각 지자체는 지역 축제를 통해 도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이들이 해당 지역을 좋아하도록 해야 한다. 지역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고 이후 택배 등으로 판로를 열어가며 그 지역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방 소멸을 막아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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