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88승 최다승 기록 캐시 휘트워스 별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88승을 올려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캐시 휘트워스(83·미국)가 24일 별세했다.
195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휘트워스는 1962년부터 1985년까지 메이저 대회 6승을 포함해 88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 통산 다승 2위 미키 라이트(1935~2020·미국)보다 6승이 더 많고, 샘 스니드(1912~2002·미국)와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보유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82승) 기록보다도 6승이 더 많다.
휘트워스는 17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홀인원을 11번 했는데, 이 또한 LPGA 투어 기록이다. 최저타수상(역대 최다)과 올해의 선수상(역대 2위)을 각각 7번 받았고, 상금왕(역대 최다)을 8번 차지했다. 1981년에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휘트워스는 데뷔 후 3년 넘게 우승이 나오지 않아 당시 골프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나는 대단히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았다는 점에서 정말로 운이 좋았다”며 “내가 얼마나 골프를 사랑하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LPGA 커미셔너 몰리 마쿠 서만은 “휘트워스는 골프 코스에서나 밖에서나 진정한 의미의 챔피언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LPGA 투어 통산 다승 3위(72승)의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은 “기준을 매우 높게 세워줘서 감사하다”고 소셜 미디어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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