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HD현대로… 정기선 “혁신-도전으로 미래 개척”
이건혁 기자 2022. 12. 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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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혁신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이루지 못할 건 결코 없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글로벌 R&D센터(GRC)'에서 열린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의 작품 '투게더'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과거 50년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며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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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창립 50주년 비전 선포
조선-에너지-산업기계 선도 밝혀
미래 선도 기업문화 마련도 약속
새로운 기업CI ‘포워드 마크’ 공개
조선-에너지-산업기계 선도 밝혀
미래 선도 기업문화 마련도 약속
새로운 기업CI ‘포워드 마크’ 공개
“과감히 혁신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이루지 못할 건 결코 없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글로벌 R&D센터(GRC)’에서 열린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의 작품 ‘투게더’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투게더는 양 손가락을 맞댄 손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모두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정 사장은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만드는 또 다른 50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HD현대그룹’으로 교체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라는 이름을 채택한 지 20년 만이다. 주력인 조선해양은 물론이고 에너지, 산업기계 분야에서 인류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HD현대그룹은 2002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가 된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이라는 명칭을 써왔다. 올해 3월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사명을 HD현대로 바꾸며 그룹 명칭 변경을 예고해왔다. HD현대에는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HD현대그룹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공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의 비전도 함께 내놨다. 먼저 조선해양 부문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을 내걸었다. 조선 자회사와 자율운항 자회사 아비커스 등을 통해 전동화, 무인화, 친환경 연료, 해상과 관련된 디지털 솔루션 등을 모두 제공해 해양 모빌리티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은 친환경 제품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산업기계 부문은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 제공’을 새로운 비전으로 로보틱스, 무인화 기술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근무환경, 업무방식은 제가 가장 신경 쓰고 챙겨야 하는 부분인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제조업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유연근무제의 전 그룹사 확대, 육아 지원 강화 등을 언급했다. 정 사장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다음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HD현대그룹은 ‘포워드 마크’라고 이름 붙인 새로운 기업이미지(CI·사진)도 공개했다. 기존 현대그룹의 CI였던 피라미드 형태 삼각형을 기초로 하고, 위에 새로운 삼각형 2개를 쌓아올린 형태다. 화살표 모양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녹색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뜻한다.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과거 50년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며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그룹의 비전 선포식은 전국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선포식에 앞서 11월 16일 시작된 창립 50주년 기념 ‘한마음 걷기 챌린지’의 마지막 주자들을 권 회장과 정 사장 등 경영진이 맞이하는 행사도 열렸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글로벌 R&D센터(GRC)’에서 열린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의 작품 ‘투게더’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투게더는 양 손가락을 맞댄 손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모두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정 사장은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만드는 또 다른 50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HD현대그룹’으로 교체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라는 이름을 채택한 지 20년 만이다. 주력인 조선해양은 물론이고 에너지, 산업기계 분야에서 인류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HD현대그룹은 2002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가 된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이라는 명칭을 써왔다. 올해 3월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사명을 HD현대로 바꾸며 그룹 명칭 변경을 예고해왔다. HD현대에는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HD현대그룹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공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의 비전도 함께 내놨다. 먼저 조선해양 부문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을 내걸었다. 조선 자회사와 자율운항 자회사 아비커스 등을 통해 전동화, 무인화, 친환경 연료, 해상과 관련된 디지털 솔루션 등을 모두 제공해 해양 모빌리티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은 친환경 제품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산업기계 부문은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 제공’을 새로운 비전으로 로보틱스, 무인화 기술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근무환경, 업무방식은 제가 가장 신경 쓰고 챙겨야 하는 부분인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제조업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유연근무제의 전 그룹사 확대, 육아 지원 강화 등을 언급했다. 정 사장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다음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HD현대그룹은 ‘포워드 마크’라고 이름 붙인 새로운 기업이미지(CI·사진)도 공개했다. 기존 현대그룹의 CI였던 피라미드 형태 삼각형을 기초로 하고, 위에 새로운 삼각형 2개를 쌓아올린 형태다. 화살표 모양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녹색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뜻한다.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과거 50년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며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그룹의 비전 선포식은 전국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선포식에 앞서 11월 16일 시작된 창립 50주년 기념 ‘한마음 걷기 챌린지’의 마지막 주자들을 권 회장과 정 사장 등 경영진이 맞이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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