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합쳤다 한공협·새대한, 단일화

박기람 땅집고 기자 2022. 12. 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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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최근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단일화를 이끌어내며 법정단체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그동안 국내 공인중개사 단체는 두 곳으로 나뉘어 있었다. 현재 국내에는 약 50만명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 중이며 이 가운데 11만7000여명이 개업 공인중개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서울 중앙회 회관에서 진행한 선포식에서 “공인중개사 법정 단체화를 이뤄내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 공인중개사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그동안 협회통합추진 실무단을 구성해 통합 방법과 세부 절차 등을 논의한 결과, 투명한 중개 시장 형성과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법정단체화 법안 통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10월 20일 개최한 제149차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협회 통합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자체 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 법인 해산을 신고했다.

협회 법정단체를 위해 정치권도 움직이고 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24명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0월 발의한 상태다. 법안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무등록·불법 중개행위자 등에 대한 지도·관리 업무의 협회 위탁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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