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시 이탈, 韓시장 구조적 문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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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과 피델리티, 골드만삭스 등 165곳의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가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로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SIFMA는 지난달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백서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코스피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2020년 3월부터 코스피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다"며 "58조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ASIFMA 회원사들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차치하고 이러한 추세를 이끄는 원인 중 하나가 많은 시장의 구조적인 이슈들에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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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 규제-공매도 금지 등 들어
블랙록과 피델리티, 골드만삭스 등 165곳의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가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로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SIFMA는 지난달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백서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코스피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2020년 3월부터 코스피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다”며 “58조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ASIFMA 회원사들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차치하고 이러한 추세를 이끄는 원인 중 하나가 많은 시장의 구조적인 이슈들에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20년 24조5652억 원, 지난해 25조6011억 원, 올해 4조1266억 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협회는 장기화한 공매도 금지 조치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약한 정보 접근성, 거래활동 제한, 원화 접근성 제한 등을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지목했다. 더불어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많은 기관투자가가 ‘시장 조성 활동’(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거래를 활발하게 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유동성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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